한독의약박물관(관장 원보현)은 '우리 몸의 소화 이야기'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2020년 2월 23일까지 개최된다. 박물관 소장유물 중 소화와 관련된 다양한 의약유물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선조들의 소화불량 치유법 등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특별전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관찬의서(국가에서 편찬한 의학 서적)인 ‘동의보감’, 대표적인 민간의서인 ‘촌가구급방’, 사상의학이 담긴 ‘동의수세보원’ 등 다양한 의서에 언급된 소화불량 증상과 치료법을 쉽게 풀이해 안내한다. 고려시대 ‘청자약합’과 ‘청자약항아리’, 조선시대 ‘목제약연’과 ‘경혈도’ 등 여러 의약유물도 전시한다.
이와 함께 일제강점기 소화제로 사용된 ‘인단’의 광고지와 약상자, 한방 소화제 ‘영신환’과 1950~60년대 ‘활명수’, 1970년대 ‘훼스탈’ 등 옛날 소화제도 소개한다. ‘인체 모형 퍼즐 체험존’과 주말 가족 체험 프로그램인 ‘소화제 만들기’ 행사도 준비돼있다.
충북 음성에 위치한 한독의약박물관은 국내 최초 전문박물관이자 기업박물관이다. 보물 6점을 비롯한 여러 세계 의약유물을 보유하고 있다 ‘소화제 만들기’, ‘십전대보탕 만들기’, 그리고 방탈출 형식의 추리게임 ‘닥터H의 비밀노트’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독의약박물관의 입장료와 체험비는 무료다. 체험 프로그램 일정은 홈페이지(https://handokmuseum.modoo.at)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