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동남아시아 9개국 GMP 조사관 및 아세안(ASEAN) 사무국 관계자 등 20명이 자사 팔탄 스마트플랜트를 방문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최한 ‘한국-아세안 GMP 컨퍼런스’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방문단은 한미약품 스마트플랜트의 의약품 제조공정 및 설비를 둘러보고, 각 단계별 공정관리에 대해 꼼꼼히 메모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방문단은 특히 RFID 시스템 견학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약국에서 주문한 의약품의 최종 배송 전 RFID 인식을 통한 자동 검수 시스템 및 개별 의약품에 부착된 RFID 칩 등의 원리에 궁금증을 쏟아냈다.
견학에 참석한 미얀마 식품의약과 부이사관 묘자니소(Myo Zar Ni Saw)는 “팔탄 스마트플랜트의 정제 코팅 및 타정기 등 전반적인 시설 규모와 RFID를 통한 최첨단 물류∙배송 시스템이 매우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팔탄 스마트플랜트는 2017년 완공됐다. 연면적 3만6492m2,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로 연간 최대 60억정의 약을 생산할 수 있다. 기획, 생산, 설계, 판매, 유통 등 전 공정을 RFID 기반 첨단 ICT 기술과 접목해 생산 최적화 및 지능화를 구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