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원장 정기현)은 26일 오후2시 국립중앙의료원 연구동 9층 대강당에서 ‘중앙 난임·우울증상담센터 1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 난임‧우울증상담센터(센터장 최안나)가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은 ‘난임·우울증상담센터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난임 부부 및 임산부의 정신건강에 관심 있는 일반대상자 등 총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최안나 센터장(국립중앙의료원 중앙 난임·우울증상담센터 센터, 난임센터)은 ‘중앙 난임·우울증상담센터 경과보고’에서 1년 간 전체 센터의 상담 건수(총 7381건) 중에서 중앙센터는 총 2858건에 이르는 상담을 진행했으며, 센터를 이용한 대상자의 만족도가 98%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어서 정유숙 교수(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는 임신은 모성에게 신체적, 정신‧심리적, 사회적으로 큰 변화를 겪기 때문에 엄마의 스트레스나 우울증이 아이의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를 통해 임산부와 산후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박춘선 회장(한국난임가족연합회)은 ‘난임 부부의 정서적 어려움’을 주제로, 난임 시술을 진행하는 부부들이 경험하게 되는 스트레스 상황 및 정서를 소개하고 이를 기반으로 포용적 난임 통합관리 지원체계에 대해 발표했다.
한정열 전문의(국립중앙의료원 산부인과, 한국모자보건학회 회장)는 ‘난임 및 임산부 상담사업의 중요성’에서 난임 부부 및 임산부들을 위한 상담의 필요성과 효과에 대한 선행연구를 연구를 통해 난임·우울증상담사업의 필요성을 발표했으며, 끝으로 손문금 과장(보건복지부 출산정책과)은 지정토론을 통해 난임 환자의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와 정부차원의 상담인력 안정 화, 인프라 구축 및 확대 운영, 질 관리 노력을 위한 예산, 지침 등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앙 난임‧우울증상담센터는 향후 추진 과제에 대해 난임‧임산부 정신건강 전문가 양성 체계 확립과 대상자별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상담 접근성 강화, 가임기 여성 건강 관련 연구 및 정책 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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