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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새단장 마친 경희대의료원, 제3병원 본격 추진

몇몇 지역에서 부지 제공 의사 밝혀, 여러 논의 진행 중

대규모 직제 개편을 완료한 경희대의료원이 제3병원 건립에 나선다.

경희대학교의료원은 22일 오후 경희의료원 정보행정동 제1세미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김기택 경희대 의무부총장은 "제3병원은 14년가량 진행해온 사안으로, 신축 허가까지 받아 놓은 상태다."라면서, "지난해 의무부총장 임명을 받은 후 법인에서 제3병원 건립 얘기가 나왔고, 내게도 지시가 내려왔다. 이에 여러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희대 수원캠퍼스를 비롯해 여러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몇몇 타지역에서 부지 제공 의사도 밝혔다. 경희대라는 브랜드로 병원을 건립했으면 좋겠다는 제안이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경희대의료원은 개교 70주년을 맞이하여 경희의료원과 강동경희대병원 산하 각 4개 · 3개 병원 체제를 경희대의료원 산하 7개 병원 체제로 일원화하고 각 병원의 자율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했다. 

아울러 '연구중심병원'으로 인증받기 위한 연구 거버넌스도 마련했다. 경희의과학연구원 산하 양 의료기관 임상의학연구소 편제를 유지하면서 운영 독립성을 보장해 연구 활성화를 도모키로 한 것이다.

경희의과학연구원은 국책과제 수주, 대내 · 외 연계 연구 등 큰 과제에 치중하고, 임상의학연구소는 병원 단위 임상 관련 약품 및 기기 관련 연구를 수행한다. 임상의학연구소의 경우 연구비 수익 전액을 연구소에 재투자해 연구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했다.

이형래 강동경희대병원장은 "연구중심병원으로 인증받아 탁월한 연구 성과를 내는 것이 우리 병원의 목표"라면서, "빅5병원은 언제까지나 빅5가 아니다. 향후에는 빅6~7도 나올 수 있다. 우리 병원에서는 큰 꿈을 가지고, 권한이 주어진 만큼 거기에 맞는 책임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