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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가정의 달, 나눔 · 봉사에 매진하는 보건의료계

의료봉사, 헌혈, 성금 · 쌀 · 물품 기부, 바자회 등 다양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가정과 관련한 행사가 풍성한 5월에도 보건의료계는 바쁜 일정을 쪼개 나눔과 봉사를 실천 중이다. 18일 메디포뉴스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공공기관인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비롯해 최근 개원한 이대서울병원까지 보건의료계 주요 선행 소식을 모아 정리했다. [편집자 주]

◆ 건보공단, 의료 봉사 · 문화 나눔 등 다양한 활동 펼쳐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이 이번 달에도 어김없이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3일 공단 봉사단은 원주 문막읍 새마을회가 주최한 제21회 문막읍 경로잔치에 참석해 5백여 명의 노인을 위한 의료봉사, 집수리, 빨래 봉사를 진행했다. 

아울러 공단 인재개발원은 자매결연을 한 제천시 청풍면에 소외 계층을 위한 5백여 개의 행복꾸러미를 전달했다.



8일에는 삼척 가람영화관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문화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공단은 지역 의료인, 요양보호사, 대학생 등 시민을 작은영화관으로 초청해 공단의 주요 정책을 소개하고, 최신 개봉영화를 무료로 관람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16일 공단 정보화본부와 원주횡성지사 건이강이봉사단은 소망주기복지센터를 방문해 여름철 폭염 · 장마에 대비한 제습기 후원, 나눔 도시락 만들기 등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실천했다. 



같은 날 공단은 혈액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본부 임직원 1백여 명이 참여하는 생명나눔 헌혈 행사도 실시했다.

공단 건이강이봉사단은 5월 1일부터 31일까지 집중 헌혈 기간을 지정해 전국 210개 단위봉사단에서 릴레이 헌혈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년 상 ·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헌혈 활동을 진행하는 공단은 2005년부터 9천여 명의 임직원이 헌혈에 참여해 8천여 장의 헌혈증을 혈액암 및 소아암 환아에게 기부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공단 관계자는 "공단은 강원 혁신도시 내 대표 공공기관으로, 모든 국민과 함께 '더불어 나눔의 세상, 건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심평원, 굿네이버스 서울본부 방문해 물품 지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지원(이하 서울지원)은 9일 서울 동작구 굿네이버스 서울본부(이하 서울본부)를 방문해 지역사회 나눔 실천 행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날 서울지원은 서울본부 심리치료센터를 이용 중인 15개 저소득 가정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했다. 서울지원과 서울본부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지난해 7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정기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김충의 서울지원장은 "이번 나눔 실천이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힘이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이웃사랑과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성모병원, 몽골 심장병 환아에게 새 생명 선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선천적으로 심장병을 앓는 3명의 몽골 환아를 초청해 자선 진료 및 수술로 새 생명을 선물했다고 2일 전했다. 



흉부외과 이철 교수는 3월 26일과 27일, 29일에 걸쳐 3명의 심장 수술을 진행했고, 소아청소년과 이재영 교수는 환아의 주치의를 맡아 진료와 회복을 지휘했다.  

몽골 극빈환자 초청 수술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성모병원에서는 입원 및 외래비용 전액을 2016년 10월부터 현재까지 총 59명의 환아에게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무려 15명의 몽골 초청 환아의 치료가 완료됐다.

김용식 병원장은 "앞으로도 생명을 살리는 일에 뜻을 모으고, 나눔의료를 통해 주위 어려운 국가에 고통 받는 환자를 발굴하여 지구촌의 아픈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 고대의료원, 의학발전기금 6억 원 전달받아

고려대학교 의학 발전을 위한 교우들의 기부 행렬이 13일과 14일 양일에 걸쳐 진행됐다.

13일 고대의료원은 고대의대 출신인 홍승길 교수와 박경아 교수로부터 의학발전기금 1억 원을 전달받았다. 



홍 교수와 박 교수는 의료계 대표 부부 의사로, 1994년부터 15년간 꾸준히 기부를 실천해오며 '고대 사랑'을 몸소 보여줬다. 이날 전달받은 의학발전기금은 향후 해부학교실 인재 양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14일에는 고대의대 44회 졸업자인 검단탑종합병원 이준섭 병원장이 의학발전기금 5억 원을 기부했다.



이준섭 병원장은 "올해 의료원 발전위원회 위원으로 선정돼 고대의료원의 새로운 비전과 미래의학 10대 기술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볼 기회가 있었다. 앞서 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고대의료원의 모습에 감탄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대의료원이라면 불가능도 가능하게 만들 것"이라면서, "첨단기술을 통해 미래의학을 선도하고, 한국 최초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병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개그맨 유상무, 국립암센터에 유튜브 수익금 기부 

국립암센터는 13일 "개그맨 유상무 씨가 국립암센터 소아암 환자를 위해 유튜브 채널 '유상무TV'의 수익금을 매달 쾌척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유상무 씨는 2015년 3천만 원, 2016년 2,500만 원의 성금을 국립암센터 소아청소년암 환자 10명에게 전달한 바 있다.

이은숙 원장은 "유상무 씨가 그동안 기부한 소중한 성금으로 보호자들은 마음 편히 간병을, 소아암 어린이들은 더욱 힘내서 치료에 전념할 수 있었다."며, "후원받은 아이들이 얼마나 잘 치료받고 컸는지 알면 더욱더 뿌듯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보라매병원, 취약계층 위한 '사랑의 쌀 전달식' 개최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이 4월 26일 서남권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위해 '사랑의 쌀 전달식' 행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보라매병원은 쌀 10kg에 해당하는 100포대를 강서구청과 동작구청에 50포대씩 각각 기부했다. 쌀을 전달받은 구청은 지역 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주민에게 공정하게 분배할 예정이다.

박민현 보라매병원 대외협력실장은 "이번 전달식이 기초적인 생활 지원이 절실한 가정에 쌀과 함께 희망까지 전달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서남권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다양한 후원 행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대서울병원, 성주재단과 바자회 개최

이대서울병원이 16일 지하 1층 로비에서 성주재단과 사회공헌활동 기금 마련을 위한 자선바자회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올해 2월 7일 진료를 개시한 이대서울병원은 오는 23일 정식 개원식을 앞두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병원 시작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바자회에서는 성주재단이 후원한 가죽 가방, 지갑 등 패션 잡화가 판매됐다. 판매 수익금은 이화의료원이 진행하는 한부모 여성 가장 건강검진을 위한 미라클 건강검진 캠페인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