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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엑스탄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1차 치료에 선별급여

환자 부담금 30% 수준으로 감소

한국아스텔라스제약(대표: 마스지마 케이타)은 엑스탄디가 5 20일부터 무증상 또는 경미한 증상의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1차 치료에 선별 급여가 적용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엑스탄디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의 1·2차 치료에 모두 급여를 적용 받는다. 엑스탄디로 1차 치료를 받으면 환자 부담금은 30%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엑스탄디의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1차 치료 효능은 PREVAIL 연구(다국가무작위이중눈가림3)에서 확인됐다. 이 연구는 무증상 또는 경미한 증상의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n=1,717)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그 결과, 엑스탄디와 LHRH agonist 병용투여 시 LHRH agonist 단독요법 대비 사망 위험을 23%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비(HR) = 0.77 [95% CI, 0.67-0.88])

엑스탄디는 안드로겐의 신호 전달 과정을 저해하는 방식으로 암세포 증식을 막는다. 국내에서는 2013 6월 도세탁셀 치료 경험이 있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의 치료(2)에 허가 됐다. 이후 2014 11월 위험분담계약제 환급형을 통해 보험 급여를 적용 받은 후 올해 2월 재계약 체결을 통해 2023 1월까지 연장된 바 있다.


2015 5월에는 무증상 또는 경미한 증상의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의 치료(1)에 대한 적응증을 허가 받았고, 2019 5월부터 해당 적응증에 선별 급여가 적용된다. 한편, 엑스탄디는 2019 2월 고위험 비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0CRPC)에도 적응증이 추가됐다.


대한비뇨기종양학회 전성수 교수는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 대다수가 고령으로, 기존의 화학항암요법의 부작용을 견디기 어렵다는 점에서 새로운 치료제의 급여가 절실했다 "이번 급여 확대로 전립선암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보다 많은 환자들이 엑스탄디의 임상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엑스탄디는 메디베이션이 개발한 뒤 2016 M&A 계약이 성사되면서 화이자가 판권을 획득, 현재 미국에서는 아스텔라스와 화이자제약이 공동 프로모션하고 있다. 국내 판권은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이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