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이어진 제약업계 사회공헌..여러 계층에 온정 전달

대웅제약·JW그룹·한국화이자제약, 장애인 대상 사회공헌 한국머크·보령제약·한독, 소외계층 위한 행사 개최 유한양행 청소년 역사의식 고취 프로젝트 진행, 종근당 321명에 장학금·기숙사 제공

제약업계의 따뜻한 관심이 올해 상반기 국내 다양한 계층에게 전달되고 있다.

1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 JW그룹, 한국화이자제약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에 힘썼다. 

한국머크, 보령제약, 한독은 소외계층을 위한 뜻깊은 행사를 개최했다. 유한양행은 청소년의 역사의식을 고취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종근당은 국내외 장학생 321명에게 대학등록금 또는 무상 기숙사 등을 지원했다. 

대원제약은 임산부에게 유익한 정보를 전달했고, 동국제약과 바이엘코리아는 특정 연령대를 응원하기 위한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 대웅제약, 장애인 일자리 창출 본격화

대웅제약은 삼성동 본사 지하1층에 발달장애인 고용과 직원복지를 동시에 달성하는 사내매점 ‘베어마트’를 설립했다. 고용시장에서 가장 소외된 발달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베어마트에는 총 12명의 발달장애인과 2명의 발달장애 직무전문가가 함께 근무한다.

제약사측은 이번 베어마트 설립을 시작으로 그룹사 전체에 장애인 채용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2019년까지 그룹 내 장애인 고용률을 정부가 정한 수준(2019년 기준 상시근로자의 3.1%)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올해 초부터 각 본부별로 장애인 적합 직무를 찾아 분석해 4월 15일 장애인 채용공고를 오픈하며 본격 채용에 나섰다.

전승호 대웅제약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업무환경을 마련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 JW그룹, 장애인∙독거노인 대상 봄나들이

JW그룹 공인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은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의왕레일파크에서 우면종합사회복지관 장애·독거노인들을 위한 봄나들이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JW홀딩스, JW중외제약 등 JW그룹사 임직원으로 구성된 JW한마음봉사단이 참가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돌보며 자연학습공원을 산책했다.

이종훈 중외학술복지재단 사무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중외학술복지재단은 김포지역 저소득층 여성 100명에게 보건물품을 지원했다.

◇ 한국화이자제약, 장애인 운동선수 지원

한국화이자제약은 장애인 운동선수를 응원하는 사회공헌 캠페인 2019 ‘따뜻한 발걸음’을 시작했다. 

따뜻한 발걸음 캠페인은 한국화이자제약 이스테블리쉬트 메디슨(EM) 사업부문에서 주도하고 있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의료진과 임직원은 걷기활동을 통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 의료진과 한국화이자제약 임직원 약 100명이 참여해 장애인 운동선수를 위한 기부금을 조성했다.

올해는 참여 대상 및 기부금 확대를 위해 더욱 강화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해보다 더 많은 현장에서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따뜻한 발걸음 캠페인은 어려운 상황에서 훈련하고 있는 장애인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체육환경 개선에 많은 관심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 한국머크, 독거노인에 기부금 전달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는 ‘환자를 위한 한 마음, 독거노인을 위한 한 마음’ 사내 모금 행사로부터 마련된 기금을 파트너 기관인 보건복지부 위탁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전달했다.

이번 모금 행사는 3개월 간 진행됐다. 임직원들은 자발적 기부를 통해 판매 가능한 물건을 수집했고, 이후 사내 바자회를 통해 기금을 조성했다. 한국머크도 사내 바자회로부터 조성한 기부금과 동일한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형식으로 참여했다.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총괄 제너럴 매니저 울로프 뮨스터 박사는 “주변을 둘러보면 소외된 노인을 생각보다 쉽게 발견할 수 있다”며 “소외된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보령제약, 예산군 저소득 가정 아동에 스킨케어 제품 전달

보령제약의 사회복지법인 보령중보재단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예산군 11개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360여명, 예산군 드림스타트 사업대상인 저소득가정 아동∙청소년 200여명에게 자외선차단제, 바디워시, 보습크림 등 13종의 스킨케어 제품 총 3,200여개를 전달했다.

김동경 예산군 지역아동센터협의회장은 “아동들에게 가장 특별한 날 중 하나인 어린이날을 맞아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보령중보재단은 서울 종로구 지역아동,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푸르메재단, 홀트아동복지회, 대한사회복지회 등에도 6만3000여개의 생활용품을 전달했다.

◇ 한독, 희귀질환환우 위한 바자회 개최

한독은 ‘한독과 함께하는 아름다운토요일’ (이하 한.아.토) 나눔 바자회를 열었다.

한.아.토는 한독이 비영리재단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진행해 온 나눔 바자회다. 바자회에 사용될 물품기증부터 현장운영까지 한독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고 있다.

임직원들은 이번 바자회를 위해 의류, 잡화와 생활용품 등 1,700여 점의 물품을 기증했다. 또 사전 행사로 사내 옥션을 진행해 별도의 기부금도 마련했다.

한독 관계자는 “본 바자회에서 마련된 수익금과 사내 옥션에서 조성된 기부금 전액은 모두 아름다운가게에 기부돼 희귀 질환 환우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유한양행, 청소년 역사의식 고취 프로그램 진행

유한양행과 동작구청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 동작구 혁신교육 프로그램인 아무거나 프로젝트에 ‘유일한 특별기획 사업’을 신설하고 청소년 10개팀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의 역사의식을 고취하고 동작구 대표 독립운동가인 유일한 박사의 독립∙역사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유한양행은 선발된 청소년들에게 프로젝트 활동비 일체와 별도의 전문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유일한 박사의 나눔과 애국애족 정신을 전달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력과 주도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종근당, 국내외 장학생 321명에 장학금 12억원∙무상기숙사 지원

종근당의 장학재단 ‘종근당고촌재단’은 올해 선발된 장학생 321명에 ‘2019년도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종근당고촌재단은 국내∙외 장학생 107명(국내 56명 / 해외 51명)에게 대학 등록금을 전액 지급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70명을 생활장학생으로 선발해 대학 졸업 때까지 매달 5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한다. 장학금의 규모는 총 12억원이다. 재단은 또한 지방출신 대학생 144명(1호관 30명, 2호관 30명, 3호관 84명)에게는 무상기숙사인 종근당고촌학사를 제공한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김상민 씨는 “새 학기를 준비하며 서울의 비싼 전∙월세비가 가장 큰 부담이었다”며 “올해부터 종근당고촌학사에 입사하게 돼 주거비에 대한 걱정 없이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종근당고촌재단 김두현 이사장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포기하는 인재가 없어야 한다는 신념에 따라 앞으로도 장학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종근당고촌재단은 1973년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을 목표로 설립됐다. 장학금∙무상기숙사지원∙학술연구∙교육복지∙해외장학사업 등 지난 46년간 8,086명에게 436억 원을 지원해왔다. 

◇ 대원제약, 산모 대상 무료특강

대원제약은 본사에서 20~40대 육아맘을 대상으로 전문가 초청 무료 특강을 개최했다.

1차 강연에서는 배우 류승수씨가 ‘아빠의 육아일기’라는 주제로 육아 에피소드를 전했다. 2, 3차 강연에서는 전문가들의 ‘헬스 이노베이션’과 ‘어린이 장 관리법’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회사측은 “단편적인 육아 정보가 아닌 생생한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고 평가했다.

◇ 동국제약, 중년여성 대상 ‘동행캠페인’ 진행

동국제약은 오는 22일 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국립수목원에서 ‘2019 동행 캠페인’을 진행한다.

동행 캠페인은 중년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다. 갱년기 증상, 정맥순환장애에 대한 이해, 그리고 이런 질환의 관리를 돕고자 2013년부터 매해 진행되고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국립수목원에서 완연한 봄 날씨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만끽하며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바이엘코리아, 청년 응원 캠페인 ‘흥해라 청춘’ 이벤트 진행

바이엘코리아는 18일 성수동 ‘다락 스페이스’에서 2030 세대의 주체적인 삶을 응원하기 위한 청년 공감 캠페인 ‘흥해라 청춘’ 오프라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올해 흥해라 청춘 이벤트의 테마는 ‘나를 발견하는 곳, 흥살롱(이하 흥살롱)’으로 정해졌다. 인생의 주요 경험과 감정 변화를 되짚어보고, 자아 발견을 통해 자신만의 흥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바이엘코리아 잉그리드 드렉셀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흥해라 청춘 캠페인을 통해 청년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청년들과의 소통을 적극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