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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핀지, 절제불가 3기 비소세포폐암 치료의 새로운 표준

항 PD-L1 면역항암제, PACIFIC연구서 환자 PFS 및 OS 향상

의과학 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절제 불가능한 3기 비소세포폐암(NSCLC)에 대한 치료개선은 유의미하게 이뤄지지 못했다. 지난 10여년간 제약사들의 노력이 이어졌지만 항암화학방사선요법(CRT)을 넘어서는 치료옵션은 등장하지 않았다. 3기 비소세포폐암은 완치 가능한 마지막 병기라는 점에서 보다 진보된 치료옵션에 대한 갈망은 컸다. 


이런 상황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IMFINZI, 성분명: 더발루맙, durvalumab)'는 10년여만에 3NSCLC 분야에서 국제 가이드라인 개정을 가져온 혁신적인 폐암 치료제다. 절제 불가능한 3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항암화학방사선요법 이후 사용할 수 있는 최초이자 유일한 면역항암제다.


PD-L1 면역항암제 '임핀지', 종양의 면역회피 저해


임핀지는 항 PD-L1 면역항암제다. PD-L1 PD-1 CD80 간 상호작용을 선택적으로 차단해 종양의 면역회피를 저해한다.


특히 방사선에 노출된 종양세포에서는 PD-L1 발현이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종양세포가 방사선에 노출되면 세포사멸과 동시에 다양한 항원을 방출하는데, 이런 항원을 감지한 다른 종양세포들은 PD-L1의 발현을 상향 조절한다. 발현된 PD-L1 T세포의 PD-1과 결합, T세포의 활성을 억제하고 종양의 재성장을 촉진한다. 이때 임핀지는 상향조절된 PD-L1에 결합해 PD-L1 T세포 억제를 차단하고 면역반응을 강화한다.


임핀지, PACIFIC연구서 절제불가능 3NSCLC 환자 PFS OS 향상


PACIFIC연구(무작위배정·이중맹검·위약대조·다국가·다기관)에는 절제불가능한 3기 비소세포폐암으로 진단받은 환자 713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백금기반 동시적 항암화학방사선요법으로 최소 2주기 이상 치료를 받은 뒤 질병이 진행되지 않은 환자다. 연구진은 이들 환자를 대상으로 임핀지의 유효성·안전성을 평가했다.


3상 연구에서 임핀지 치료군은 473, 위약군은 236명으로 2:1 무작위 배정됐다. 투약은 암의 확정적 진행, 대안 항암치료시작, 허용불가능한 독성발생, 동의철회 등의 상황이 발생할 때까지 이뤄졌다. 그렇지 않은 경우 최대 12개월까지 2주마다 60분에 걸쳐 투약이 실시됐다.


그 결과, 임핀지는 위약군 대비 1차 유효성 평가기준인 무진행생존기간(PFS) 및 전체생존율(OS), 2차 평가기준 등을 모두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진행생존기간 중간값은 임핀지 치료군 17.2개월(95% CI, 13.1-23.9), 위약군 5.6개월(95% CI, 4.6-7.7)이었다.


12개월 시점, 임핀지 치료군의 무진행생존율(PFS rate) 55.9%(95% CI, 51.0-60.4)로 위약군 35.3%(95% CI, 29.0-41.7)보다 높았다. 18개월 시점에서도 임핀지 치료군 44.2%(95% CI, 37.7-50.5), 위약군 27%(95% CI, 19.9-34.5)로 조사됐다.


특히 임핀지는 PD-L1 발현율과 관계없이 위약군 대비 사망 위험을 32% 감소시키며, 전체생존기간(OS)의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


24개월 시점 임핀지 치료군의 생존율은 66.3%(95% CI, 61.7-70.4), 위약군 55.6%(95% CI, 48.9-61.8)에 견줘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 임핀지 치료군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OS)은 아직 도출되지 않았으며, 오는 2020년께 최종 분석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ORR, DoR에서도 유효한 효과


PACIFIC 연구에서는 임핀지의 객관적 반응률(ORR)과 반응지속기간(DoR)도 함께 확인됐다임핀지 치료군의 ORR 30.0% (95% CI, 25.8-34.5)로 위약군 17.8%(95% CI, 13.0-23.6) 대비 유의하게 높았다(P<0.001). 18개월 반응지속률 역시 임핀지 치료군(73.5%)이 위약군(52.2%)보다 우수했다.


이런 반응률과 지속기간은 암 전이 위험감소로 이어졌다. 임핀지 치료 군의 사망 혹은 원격전이 발생까지의 시간 중앙값은 28.3개월(95% CI, 24.0-34.9)로 위약군 16.2개월(95% CI, 12.5-21.1)에 비해 약 12개월 연장됐다. , 임핀지는 원격전이가 일어나는 4기로의 진행 및 사망 위험을 낮추는 경향을 보였다.



위약군과 유사한 수준의 안전성


PACIFIC 연구에서 임핀지 치료 환자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한 이상사례는 기침(40.2%, 위약군30.3%), 상부 호흡기 감염(26.1%, 위약군 11.5%) 및 발진(21.7%, 위약군 12.0%)이었다. 3등급 또는 4등급의 이상사례의 발생률은 임핀지 군에서 12.8%, 위약군 9.8%이었다. 가장 흔한 3 또는 4등급 이상사례는 폐렴(임핀지 6.5%, 위약 군 5.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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