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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가천대 길병원, 재능기부 ‘쾌유 기원’ 콘서트 개최

음악학부, 5년 간 매달 콘서트…총 40여회 개최돼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이 가천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부 성악과(학과장 진성원)의 참여로 12일 본관 로비에서 음악으로 환자의 쾌유를 기원하는 ‘재능기부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가천대학교 성악과 학생과 교수들이 함께 한 재능기부 콘서트로써 질병 치료에 전념하며 심신이 지친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위안을 주고, 문화생활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됐다.



그 동안 진성원 학과장을 비롯한 학생과 교수들은 지난 2014년부터 매달 한 번씩 정기적으로 가천대 길병원을 찾아 무료 재능기부 콘서트를 개최해왔다. 그렇게 진행된 콘서트도 벌써 5년이 지나면서 총 40여회를 넘겼다. 

특히 이번 공연은 사회부터 노래를 부르는 것까지 모두 학생들의 자발적인 재능기부로 이뤄져, 학생들에게는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와 더불어 자신이 가진 재능을 이웃에게 나눈다는 뜻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더욱이, 고유정, 이윤아 학생의 사회와 성악과 박대명 교수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소프라노 곽형은 학생이 ‘강건너 봄이 오듯이’, 테너 김상현 학생이 ‘뱃노래’를 불러 봄을 맞아 환자들의 기운을 북돋았다. 소프라노 천혜원 학생의 ‘어니의 사랑하는 아버지’, 바리톤 박차진 학생의 ‘돈주앙의 세레나데’와 같이 친숙한 노래들도 환자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또 ‘우리 손을 잡고’, ‘사랑스런 아가씨’와 같은 이중창 공연과 앙코르 곡으로 선정된 ‘오 나의 태양’은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콘서트를 위해 학생들을 이끌어 온 진성원 교수는 “병마와 씨름하며 특별한 문화활동을 할 수 없는 환자들을 위해 병원을 찾아 콘서트를 개최한 지도 벌써 5년이 됐다”며 “많은 환자와 보호자들이 콘서트를 통해 질병 극복의 의지를 다지고, 빨리 나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학생들은 자신이 갈고 닦은 기량을 무대를 통해 선보이는 학습과 동시에 환자들에게 음악을 선사하는 기부의 장이라는 뜻깊은 콘서트”라고 덧붙였다. 

한편 재능기부로 이뤄지는 ‘가천대 길병원과 함께하는 가천대학교 성악과 정기공연’은 병원 본관 로비에서 12시 30분부터 매달 1회 정기적으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