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 팔꿈치 통증 감소에서 경피적 혈관 색전술의 효과가 입증됐다.
건국대병원 영상의학과 박상우 교수팀은 "어깨 · 팔꿈치 통증 환자 대상으로 경피적 혈관 색전술을 시행해 효과적으로 통증이 줄었다는 연구 결과를 인터벤션 영상의학 분야 학술지 북미인터벤션영상의학회학술지(Journal of Vascular and Interventional Radiology, JVIR)에 게재했다."고 12일 전했다.
경피적 색전술은 염증 주위에서 통증을 일으키는 신경 주변에 생겨난 신생혈관을 색전물질을 이용해 차단하여 통증을 줄이는 시술이다.
교수팀은 어깨 6명 · 팔꿈치 7명 대상으로 경피적 색전술을 시행한 후 시술 1일, 1주일, 1달, 4달 후의 통증평가지수(Visual Analog Scale, 이하 VAS)를 측정했다.
대상 환자는 기존 치료 방법인 약물 복용, 주사, 수술 등으로는 치료가 어렵거나 통증 완화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로 구성했다.
연구 결과, 15케이스 중 12케이스에서 VAS가 낮아졌으며, 시술 전 기준치(6.1)에 비해 △1일 후는 5.8 △1주일 후는 5.1 △1달 후는 4.3 △4달 후는 2.5까지 통증 지수가 낮아졌다.
박 교수는 "일상생활에서 어깨 · 팔꿈치 통증은 고통스러운 일"이라면서, "기존 치료 방법으로 통증 완화 효과를 보지 못한 이들에게 적용할 대안이 될 것"이라고 연구 의의를 말했다.
또한, "이번 연구는 국내에서 그동안 시행한 적 없었던 어깨 · 팔꿈치에 색전술을 시행해 기존 치료법으로도 줄일 수 없었던 통증을 유의미하게 감소시킨 것이 핵심이다. 최근 임상 결과, 무릎 통증에도 효과적이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