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동정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소아신경과, 정밀의료 심포지엄 성료

유전자 변이부터 빅데이터 활용까지 폭넓은 내용 다뤄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소아신경과가 지난달 30일 오전 10시 연세암병원 지하 3층 서암강당에서 1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밀의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소아신경과에서는 환자 맞춤형 정밀의료가 오랜 화두였다. 근본 원인을 찾기 어려운 뇌전증, 발달 지연, 소아신경퇴행성질환 등 난치 질환 치료에 대한 고민이 깊었기 때문이다. 
 
이에 유전자 변이 규명, 유전자 치료, 질병 모델을 이용한 환자 개인 맞춤형 치료 경험을 축적한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소아신경과는 그간 쌓아온 지식을 공유하고자 이번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은 △소아신경과 질환에서의 배선 변이 △소아신경과 질환에서 나타나는 저빈도 체성 유전자 변이 △소아신경과 질환에서의 신생 유전자와 개인 맞춤형 치료법 주제로 총 3부에 걸쳐 진행됐으며, 특정 질환에서 나타나는 유전자 변이와 진단 · 분석 방법, 정밀의료에서 빅데이터 활용 등 폭넓은 내용이 10강의 발표를 통해 다뤄졌다. 

소아신경과뿐만 아니라 진단검사의학 · 의생명시스템정보학 분야 의료진 및 전문가가 함께 연단에 서서 다양한 내용을 심도 있게 다뤘다. 

강훈철 소아신경과 과장과 함께 발달 클리닉 진료를 담당하는 김세희 소아신경과 교수는 "소아신경과 질환 치료는 정밀의료 구현을 통해 한 차례 큰 도약을 기대할 수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지식 ·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보다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소아신경과 강훈철 · 김세희 교수팀은 진단검사의학과 최종락 · 이승태 교수와 함께 최근 유전자 패널 검사법을 사용하여 미진단 발달 장애 환자 중 40%를 진단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pediatric Neurology'에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