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이 2일 가톨릭관동의대 본과 2학년 학생 62명을 원주 혁신도시에 있는 공단 본사로 초청해 의대생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공단은 2016년 1월 원주 혁신도시로 이전하면서 2016년 총 8회 312명, 2017년 총 15회 613명, 2018년 총 14회 790명 등 대학생 대상으로 공단 역할과 취업 관련 정보를 제공해 왔다.
이번 가톨릭관동의대와의 교류는 이러한 연장선상 중 하나로, 향후 국민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취지로 시작됐으며, 해당 학교에서도 지대한 관심을 표명해 전국 의대 중 최초로 참석하게 됐다.
가톨릭관동의대 의료인문학교실 주효진 교수를 비롯한 본과 2학년 62명은 공단 홍보관을 관람하며 공단 역할 등을 이해했으며, 첨단시설로 운영 중인 전산센터를 방문해 전 국민 데이터 관리 현장을 둘러보았다.
또한, 공단은 가톨릭관동대 요청으로 의료수가에 대한 전반적인 개요와 보험자 역할 및 사무장 병원의 폐해 등을 설명했다.
이번 교류행사에 참석한 가톨릭관동의대생은 "책 · 강의로만 알던 공단의 여러 상황에 대해 피부로 느끼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의료계 진출 이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가톨릭관동의대 주효진 교수는 "의과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특성화 선택 실습을 제안한다."며, "공단과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상생을 위해 협력하자."고 했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가톨릭관동대학교를 시작으로 전국 40여 개 의대로 교류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많은 의대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졸업 후 사회초년생이 사회에 적응하기도 전에 사무장의 유혹에 넘어가 면허를 빌려주고 신용불량자로 전락하는 피해가 없도록 사전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