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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울산대병원, 소아 심장분야 권위자 고재곤 교수 영입

선천성심장병, 소아부정맥 등 진료 체계화로 차별화된 의료서비스 제공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이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개소를 앞두고 울산 지역에서 열악했던 소아심장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국내 최고 권위자로 알려진 서울아산병원 출신인 고재곤 교수를 영입 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한 고재곤 교수는 소아심장분야의 권위자로 약 30년간의 풍부한 임상과 연구 경력을 가지고 있다. 소아심장 분야 중 선천성심장병, 소아부정맥, 성인선천성심장병(GUCH)를 전문으로 진료한다.

1990년 미국 U.S.A Chicago Northwestern University Children's memorial Hospital 소아전기생리학 연수 후 1994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아산병원 소아심장과 교수로 재직하며 다양한 선천성 심장기형에 대한 수술법과 수술 후 환자관리와 소아부정맥에 관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쳐왔다.

고재곤 교수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아부정맥 치료에 전극도자 절제술을 도입하며 많은 발전을 시킨 것은 물론, 선천성 심장병을 가진 성인의 여러 문제점에 대한 오랜 연구와 발표를 통해 소아심장 분야 학계에서 높은 인정을 받고 있다. 

고재곤 교수는 “소아 선천성 심장병 환자 외에도 선천성 심장병 수술이 발달하며 성인기까지 연계되는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이와 연관된 선천성 심장병 진료는 물론 흔치 않지만 관리가 쉽지 않은 소아부정맥에 대한 진료를 체계화 할 예정이다. 앞으로 울산의 소아심장분야 발전과 심장병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최근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낮아지며 선천성 심장병 환자 수가 감소하는 추세다. 신생아 100명당 1명 정도로 심장 이상을 가지고 태어나며 이중 절반은 생후 1년 내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그러나 국내에 소아심장 전문의가 많지 않을 뿐 아니라 대부분 수도권의 큰 병원에 집중되어 있어 이번 울산대학교병원의 소아심장전문의 영입은 지역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진료환경과 차별화된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