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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대한간호정우회, 정기대의원총회 · 나이팅게일 의정포럼 성료

"공적 인정 못 받은 애국 간호사에 대한 서훈 추진해야"

수많은 간호사가 일제 강점기 시기 국내 · 외에서 독립운동을 활발히 전개했으나 아직도 그 공적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어 3 · 1운동 100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애국 간호사에 대한 정부 서훈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간호정우회(이하 정우회)가 22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제29회 정기대의원총회 및 나이팅게일 의정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의주영 국회부의장을 비롯한 정세균 前 국회의장, 이명수 보건복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최고위원,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 남영숙 경상북도의원, 이미경 수원시의원 등 정계 인사와 회원병원 간호사 · 정우회 임직원 등 1백여 명이 참석했다.

대구한의대 기초교양대학 김성은 교수는 '독립운동에 참여한 애국간호사' 발제에서 3 · 1만세 운동과 대한민국애국부인회에 참여한 간호사 및 중국 · 미국에 건너가 독립운동을 전개한 간호사를 발굴 · 조명했다.

김연실, 이봉순, 최혜순, 강영파, 송정헌 등의 간호사는 △대한애국부인회 △한인부인회 △한국애국부인회 △대한여자애국단을 조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지지 · 후원했으나 아직도 그 공적을 인정받지 못했다. 김 교수는 이들에 대한 서훈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상해, 연해주, 샌프란시스코, 하와이에서 조직된 대한적십자회에서는 항일독립전쟁에 대비해 부상병 구호 인력을 양성하는 단기 간호교육 과정이 운영됐다. 김 교수는 최혜순 사례를 언급하며 이 시기부터 간호사를 포함한 여성이 임시의정원 의원으로 진출하여 활동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의정포럼 이후 진행된 제29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2018년 사업보고 · 결산보고가 이뤄졌다. 총회에서는 2019년도 사업으로 △나이팅게일 의정포럼 △유권자 정치페스티벌 △간호대생 청년리더십아카데미 △중간관리자 리더십아카데미 △의정발전연구위원회 세미나 △국회보좌관 과정 등의 사업이 소개됐고, 정관 개정 등을 상정해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