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원장 홍성우)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시행한 만성폐쇄성폐질환 4차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백병원은 종합 평가 점수 92.9점으로 전체 평균 63.4점(동일 종별 평균 77.3점)보다 크게 웃돌았다.
세부 평가 지표인 ▲폐 기능 검사 시행률 86.6%(전체 평균 71.4%) ▲지속 방문 환자비율 95.4%(전체 평균 84.8%) ▲흡입기관지 확장제 처방 환자비율 97.8%(전체 평균 80.6%)로 모든 영역에서 평균을 상회했다.
이번 평가는 2017년 5월부터 2018년 4월까지 1년간 COPD로 병원을 방문한 만 40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1,368기관 점수별로 1~5등급으로 분류, 조사 결과 1등급 371기관(27.1%) 4,5등급 351기관(25.7%)으로 나타났다.
COPD는 폐기능검사로 조기발견과 흡입기관지확장제 사용, 꾸준한 외래 진료로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OECD 평균 유병률이 10%에 이르는 반면, 우리나라는 40세 이상 13.6%, 65세 이상 30.5%로 높은 수준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COPD 의료 질 향상을 위해 2015년부터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평가 결과는 2월 14일 심사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