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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소청과의사회, “당직실에서 사망한 길병원 전공의에게도 관심을”

고 임세원 교수, 고 윤학덕 교수, 고 전공의 모두 진료 현장 지켜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이하 소청과의사회)11문재인 대통령에게라는 보도자료에서 가천대 길병원 전공의의 죽음에 대해 조의를 표해주기를 바라며, 국민들이 슬픔을 나누도록 독려해주기를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세밑 정신과환자의 흉기에 사망한 임세원 교수, 지난 4일 응급실 근무 중 사망한 윤학덕 교수, 앞서 1일 당직실에서 사망한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모두 진료 현장을 지키다 사망했다는 점에서 경중이 같다는 제언이다.

 

지난해 말 진료 중이던 강북삼성병원 임세원 교수가 환자가 휘두른 칼에 숨진 지 얼마 되지 않아 지난 24일 근무 중이던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인 윤한덕 교수가 사망했다. 이에 210일 윤한덕 교수의 영결식이 진행되어 의료계와 국민들이 함께 슬픔을 나누고 있다.

 

하지만 앞서 명절 연휴를 앞둔 21일 아침에 근무 중이던 가천대 길병원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2년 차가 당직실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아들을 잃은 부모는 헤아릴 수 없는 슬픔에 황망하고, 동고동락하던 의료인 동료들이 망연자실한 채, 모두가 즐거워야 할 명절에 조용히 장례를 치르며 떠나보내야 했다.

 

이에 소청과의사회(회장 임현택)전공의법에서 규정하는 80시간의 근무 규정을 지켰냐 아니냐에 따라 과로사냐 돌연사냐를 따지는 수사기관과 일부 언론은,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야 하는 가족과 동료들에게 또 다른 상처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생명의 최전선에서 싸우는 전쟁터에서 근무 중이던 의료인의 죽음을 그 경중에 따라 처우가 달라지는 점은 있을 수 없다. 오히려 최전선에서 자신의 삶과 젊음을 다 바쳐 싸운 젊은 의사의 죽음에 대해 우리 사회가 너무도 무관심한 현실에 대해 소청과의사회는 비통함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고 윤한덕 교수를 국가유공자로 지정하자는 국민 청원에 버금가는 국민적 관심을 사망한 전공의에게도 보여달라고 했다.

 

소청과의사회는 전공의의 주 80시간 근무는 일반 근로자들에게 법으로 보장하는 근로시간의 두 배에 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연시되고 있다. 의료현장은 공장에 불 끄면 문 닫을 수 있는 근로 현장이 아니다.”면서 이에 전공의, 의료인은 과도한 근무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삶을 바쳐 의료 현장을 지키는 것이다. 누구에게나 보장되어야 하는 노동법이 있음에도 위급한 환자들은 시간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기에 의료인들이 희생하여 국민 건강을 수호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소청과의사회는 고 윤한덕 교수를 국가유공자로 지정하자는 국민 청원이 잇따르고 있다. 고 윤 교수의 의료에 대한 헌신을 생각할 때 절대 과도한 청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의료현장에는 소리 없이 스러져가는 의료인들이 많다. 전쟁터에서의 죽음은 절대로 차등화 되어서는 안 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의료의 최전선에서 환자를 돌보다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젊은 전공의의 죽음에 대해 조의를 표해주시기를 바라며, 국민들이 슬픔을 나누도록 독려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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