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목)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동정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 로봇수술 2천례 돌파

4세대 단일공 수술 전용 로봇기계 '다빈치 SP', 국내 두 번째 도입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가 28일 이대여성암병원 다목적실에서 로봇수술 2천례 돌파를 기념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이화의료원이 전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종인 이대목동병원장 △백남선 이대여성암병원장 △이선영 이대목동병원 진료부원장 △문혜성 이대서울병원 로봇수술센터장 △정경아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장 △산부인과 이사라 △외과 권형주 교수 등이 참석했다.

산부인과 문혜성 교수를 센터장으로 하여 2009년 개소한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는 통증 · 흉터가 적은 단일공 로봇수술을 특화 육성했다. 단일공 로봇수술은 환자 만족도가 매우 높지만, 배꼽을 통한 하나의 구멍으로 여러 개의 기구를 삽입해 수술해야 하므로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또, 수술 시야가 좁고, 기구 사용에 제약이 존재해 많은 임상 의사가 수술적 한계를 경험했다.

이에 이화의료원은 새로운 4세대 로봇인 단일공 수술 전용 로봇기계 '다빈치 SP 로봇 수술기(da Vinci SP® Surgical System)'를 지난해 말에 도입했다. 

다빈치 SP는 도입 한 달 만에 30여 건을 시행할 정도로 환자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산부인과 정경아 교수는 단일공 SP를 이용한 자궁근종절제술을 성공했고, 비뇨기과 김광현 교수는 로봇 단일공 SP 전립선암 수술을 시행했다. 산부인과 문혜성 교수는 배꼽까지 자란 거대 다발성 근종 13개를 단일공 SP로 완벽하게 절제하고, 유착이 심한 자궁내막증의 로봇 단일공 SP 난소낭종절제술을 성공했다.

이화의료원 측은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는 단기간에 로봇수술 2천례 달성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며, "기존의 단일공 산부인과 로봇수술을 선도했던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 및 새로운 단일공 로봇수술에 앞장설 이대서울병원의 로봇수술센터가 최첨단 단일공 SP 시스템으로 산부인과 · 비뇨기과 · 외과 · 이비인후과의 다양한 로봇수술을 활성화시켜 새로운 로봇수술의 장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산부인과 문혜성 교수는 2월 7일 진료를 개시하는 이대서울병원의 로봇수술센터장을 역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