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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울산대학교병원, ‘최우수 등급 호스피스 전문 의료기관’ 선정

치료-돌봄 서비스 환자 보호자 만족 특히 높아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이 보건복지부 2019 전국 호스피스 전문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의료기관에 선정됐다.

 

24일 울산대학교병원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말기암환자와 가족을 위해 호스피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전국 83개 전문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평가결과 및 최우수 등급 의료기관을 선정·발표했다.

 

보건복지부는 전국의 호스피스전문기관을 대상으로 법적기준 준수 여부 국고지원금 집행 및 급여 청구 적정성 서비스 제공실적 사업계획 및 실적 임종의 질 및 치료돌봄에 대한 만족도 사업수행평가 등 총 6개 항목을 통해 평가하며 평가 점수에 따라 총점 90점 이상 기관을 최우수 등급 의료기관으로 선정한다.

 

대부분의 항목에서 높은 성적을 받은 울산대학교병원은 총점 93점으로 최우수 의료기관에 선정됐다. 특히, 사별환자의 가족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치료 돌봄에 대한 만족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최우수 의료기관으로 인력과 시설, 장비는 물론 자격요건을 갖춘 호스피스 전문 의사와 간호사의 의료서비스의 우수성은 물론 사회복지사, 성직자와 협력하여 전인적 돌봄 제공 및 사별가족 상담 등 말기암환자와 가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이용 만족도를 높이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백진호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혈액종양내과 교수)이번 평가는 호스피스 완화의료기관의 질 수준을 공표한 것으로, 시민들이 호스피스 완화의료기관을 선택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며, 지속적인 전인적 돌봄을 통해 환자와 가족들이 남은 여생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2013년 울산에서 첫 호스피스 완화의료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는 10병상의 호스피스완화의료 전문병동을 갖추고 가정형 ·자문형 호스피스 사업 기관으로 활동범위를 늘리며 협력기관을 양성하고 지역기반의 중심에서 말기환자들의 돌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에서는 암 및 후천성면역결핍증, 만성폐쇄성호흡기질환, 만성간경화 환자의 통증 증상 관리뿐 아니라 원예치료, 미술치료, 각종 이벤트 개최 등 영적·심리적 안정을 위한 전인적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보호자의 정서적 지지와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한 사별가족 모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은 물론 저소득 환자 지원, 유가족 후원 등 어려운 상황을 해결해 주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