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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임세원 교수 애도하는 치과계 "남의 일 아니다"

의료법 개정 · 비상벨 설치 의무화 등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 시급

지난해 12월 31일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세원 교수가 외래진료 중 조울증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을 접하고 큰 충격에 빠진 보건 · 의료계는 故 임 교수에 대한 애도를 표하며, 정부 차원의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을 요구하고 있다.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도 14일 '진료실 안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성명을 발표하며,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을 위한 의료법 개정 및 비상벨 설치 의무화를 주장했다.

치협은 "의료인은 의사 · 환자 간 상호 신뢰 형성 시 치료 진행 · 결과에도 긍정적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어, 환자가 의사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목숨까지도 앗아갈 수 있다는 상상을 하는 것조차 금기시했다."며, "심심치 않게 일반 병원 · 의원급 진료실에서 무자비한 폭행이 일어나 의료진이 중상을 입거나 목숨을 잃는 불행한 지경까지 이른 현실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치과진료실의 경우 의사 · 환자가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진료가 이뤄지며 장기간 진료가 이뤄져야 하는 특성상 환자의 폭력 행사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실제 치과계 사례를 보면 △2011년 오산에서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치과의사가 잔혹하게 살해됐고 △2016년 광주광역시에서는 우울증 증세를 보인 환자가 흉기로 치료 중인 여성 치과의사를 수차례 찔러 상해를 입혔으며 △지난해 2월 청주에서는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환자가 치과의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히는 등 사건 ·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치협은 "이번 사건 이후에도 많은 치과의사는 남의 일이 아니라는 우려를 하고 있다."며, 의료현장에서 의료인이 오직 환자 진료에만 매진하는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한 즉각적인 조처를 할 것을 국회 ·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아울러 국회에 계류 중인 의료인 폭행 처벌 강화를 위한 의료법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치협은 "긴급 상황에서 신속한 경찰 출동을 위해 의료기관 · 지역 파출소 간 비상벨 설치를 의무화해야 할 것"이라면서, "비록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격이지만 치협에서는 더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한 진료환경이 조성될 때까지 그 어떤 노력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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