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연구에서 자궁적출술 후의 합병증 발병률이 4.5%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연구에서 보고된 6~40%보다 낮은 수치다.
건국대병원 산부인과 심승혁 교수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포함한 자궁적출술 후 합병증에 대한 최신 보고를 논문으로 발표했다고 11일 건국대병원이 전했다.
그동안 자궁적출술에 대한 연구 결과 대다수는 10년 내지 20년 전 자료로, 심 교수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건국대병원에서 양성부인과질환으로 △개복수술 371명 △복강경수술 686명 △질식수술 522명 등 자궁적출술을 받은 환자 1,609명을 대상으로 최신 합병증 발병률을 도출해냈다.
연구 결과, 합병증 발병률은 전체 4.5%로 나타났으며, 치료 방법 간의 발생률 차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심 교수는 "기존 연구에서는 자궁적출술 후 30일 이내 합병증이 6~40%까지 보고됐다."며, "최근 수술 기술 · 재료가 발전하면서 합병증 비율도 낮아진 것"이라고 결과를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세계산부인과학회(International Federation of Gynecology and Obstetrics, FIGO)의 공식 저널 International Journal of Gynecology & Obstetrics 1월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