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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안전진료 환경 구축에 전력투구하는 의협

자유한국당·정부·대국회 접촉…뒷문 강제화 등 규제도 우려

세밑 임세원 교수 피살 사건 이후 의료계에 안전진료가 화두가 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국민과 의료인의 안전한 진료 환경 구축을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한편으론 안전한 진료 환경을 구축한다면서 ‘진료실 뒷문 강제화 법안’ 등 또 다른 불합리한 규제가 만들어지는 것을 경계하는 분위기도 있다.

7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3일 의료계 신년하례회가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됐고, 이날 참석한 정부 관계자 · 정치권 인사 모두는 故 임 교수를 애도하며 안전한 진료 환경 구축을 위한 특단의 예방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7일 오전 자유한국당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국민의 안전한 진료 환경 구축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를 만들기로 했다.

의협 박종혁 대변인은 “사회적 논의(합의)기구를 통해 국민 진료 안전을 이슈화하고 안전한 진료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박종혁 의협 대변인은 "안전한 진료 환경 구축은 국민 안전과 의료인 안전을 이슈로 하고 있다. 다만 우려스러운 점은 안전을 이유로 또 다른 규제가 만들어 지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벌써부터 회원들은 안전을 이유로 진료실에 뒷문을 만들라거나 하는 등 규제하는 법안이 만들어 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의협은 안전한 진료 환경 구축을 위한 방안과 이런 의료계의 우려도 함께 정부 정당 국회의원실 등에 전달하고 있다.

9일에도 정부 측 보건복지부, 대한병원협회 의협 등 관계자가 참석하는 안전진료TF 회의에 참석한다. 안전진료 TF는 9일 오전 8시에 달개비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어 오후 3시경에는 최대집 회장 주관으로 기자회견 형식의 '2019 대한의사협회 전략선포식'을 갖고, 주요 현안에 관한 의협의 입장과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기자간담회에서도 안전한 진료 환경 구축에 관한 입장이 나올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의협 대외협력팀에서는 송명제 대외협력이사 등이 보건복지위원회와 더불어민주당 등 각 정당 그리고 국회의원들을 접촉, 안전한 진료 환경 구축을 위한 제안을 담은 제안서를 전달하고 있다.

이 제안서의 핵심은 사회적 논의기구가 필요하다는 내용이다. 

송명제 대외협력이사는 "이 기구에서 심도있게 실질적 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하고 있다. 핵심은 의료인의 노력만으로는 안전한 진료 환경 조성이 안되고,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이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송 대외협력이사는 "이 논의기구는 앞으로 구성되면 약 6개월간 한시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국민적 공감대가 특히 필요하기 때문에 국회와 시민단체가 논의기구에 들어 올 거다."고 언급했다.

송 대외협력이사는 "공감대 형성과 함께 실질적인 이행이 가능해야 한다. 따라서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등 범부처가 참석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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