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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50대 남성 알코올 의존증 · 20대 여성 섭식장애 多…정신 질환 매년 증가

연령대별 정신 질환, 10대 ADHD · 20대 우울증 · 70대 치매 多

지난해 가장 많이 이뤄진 정신 질환 진료는 △50대 남성은 알코올 의존증 △20대 여성은 섭식장애로 드러났다. 섭식장애는 거식증 · 폭식증으로 대별되는데 저체중을 유발해 여성의 건강을 위협하는 거식증을 경계하고, 잘못된 체형 인식의 위험성 ·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연령별 정신 질환 1위는 △10대 ADHA △20대 우울증 △30~60대 알코올 의존증 △70대 치매인 것으로 드러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사평가원)이 현대인에게 많이 발생하고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은 정신건강 질환의 진료현황 분석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최근 5년간 정신건강 질환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했는데 △입원보다 외래에서 △병원급 이상 기관보다 의원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고 △연령별로는 20대에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질환별로는 △우울증 환자 수가 가장 많았고 △불안장애 · 불면증 환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료 받은 환자 수는 전년 대비 5.9% 증가한 177만 명 △내원일수는 전년 대비 0.4% 증가한 2,294만 일 △진료비는 전년 대비 2.6% 증가한 1조 4,317억 원으로 나타났다. 2017년 정신건강의학과 △입원 환자 수는 전년 대비 6.1% 감소한 9만 4천 명 △외래 환자 수는 전년 대비 6.2% 증가한 172만 9천 명으로, 외래 환자 수가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병원급 이상 기관의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비는 전년 대비 0.21% 증가한 1조 374억 원 △의원은 전년 대비 9.53% 증가한 3,943억 원이다. 진료비는 병원급 이상에서 높지만, 증가율은 의원에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급의 정신건강의학과 내원일수 · 진료비 증가율(전년 대비 6.21%, 9.53% 증가)은 의원급 전체 내원일수 · 진료비 증가율(전년 대비 0.94%, 8.41% 증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비의 연령별 구성비는 50대가 18.1%(2,597억 원)로 가장 높았고, 전년 대비 진료비 증가율은 20대가 10.2%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정신건강의학과의 질병별 환자 수는 △우울에피소드 51만 1,059명 △기타 불안장애 35만 799명 △비기질성 수면장애 13만 1,535명 순으로 많았다. 우울에피소드 · 기타 불안장애 환자 수는 20대 이후 급격히 증가해 50대 환자 수가 가장 많았다. 비기질성 수면장애는 50 · 60대 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정신건강의학과 '불안장애' 환자는 2013년 대비 35.7% 증가한 37만 9,932명으로, 50대 환자가 7만 9,393명으로 가장 많았다. 20대 환자는 2013년 대비 75.3% 증가한 4만 3,045명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2017년 정신건강의학과 '불면증' 환자는 12만 3,898명으로, 2013년 대비 48.3% 증가했다. 60대 환자가 2만 8,659명으로 가장 많았고, 2013년 대비 증가율이 높은 연령대는 △80세 이상(81.6% 증가) △60대(60.0% 증가) △20대(58.7% 증가)였다.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과목을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알콜사용에 의한 정신 및 행동장애, 운동과다장애, 전반발달장애 △여성은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 재발성 우울장애, 식사장애 순으로 진료를 많이 받았다. 

남성이 진료를 많이 받은 알콜사용에 의한 정신 및 행동장애는 50대에서 가장 많았고, 여성이 진료를 많이 받은 식사장애는 20대에서 가장 많았다.





2017년 정신건강의학과의 연령별 질병별 환자 수는 △19세 이하에서는 운동과다장애가 4만 5,782명으로 가장 많았고 △20세 이상에서는 우울에피소드가 48만 5,877명으로 가장 많았다. 19세 이하 운동과다장애 환자 수는 4만 5,782명으로, 전체 환자 5만 2,543명의 87%를 차지했다.





△20세 이상에서는 조현병 · 비기질성 수면장애 환자가 상위권을 유지했고 △30~69세에서는 알콜사용에 의한 정신 및 행동장애 환자가 많았다.





70세 이상은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 뇌손상, 뇌기능 이상 및 신체질환에 의한 기타 정신장애 등의 질병이 상위권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