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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화이자, 2018 대한폐암학회 국제 학술대회서 위성 심포지엄 진행

한국화이자제약이 지난 22일~24일 잠실 서울 롯데월드호텔에서 열린 ‘2018 대한폐암학회(KALC, Korean Association for Lung Cancer) 국제 학술대회’에서 폐암 치료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기 위한 ‘위성 심포지엄(Satellite Symposium)’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23일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에서 유전자 변이 파악을 통한 정밀의료의 중요성를 공유하고 향후 치료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좌장으로는 서울의대 김동완 교수(서울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가 참여하고, 일본 국립규슈암센터 흉부종양학과 타카시 세토(Takashi Seto) 교수가 연자로 참여해 ALK, ROS1 양성과 같이 종양 유전자 변이가 확인된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에서 ALK, ROS1 등 유전자 변이를 타깃으로 하는 표적항암제가 다수 개발되면서 환자의 바이오마커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는 ‘정밀의료’에 초점을 둔 논의가 이뤄졌다.


세토 교수는 “ALK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의 경우, 1차 치료제로 잴코리를 포함한 다양한 약제가 출시되어 치료 옵션을 넓혀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1차, 2차 요법에서 ALK TKI 순차 투여에 대한 임상 데이터가 발표되면서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 전략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 시 잴코리를 1차 요법으로 투여해야만 2차 치료에서 다른 ALK TKI 제제에 대한 급여가 가능한 한국의 급여 가이드라인환경에서, 잴코리로 치료를 시작한 후 ALK TKI 제제를 순차 투여하는 치료 전략이 유효함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외 성공적인 ALK TKI 순차 치료를 위해서는 G1202R과 같이 임상적으로 치료가 어려운 이차적 내성 변이 발현율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치료에 사용된 ALK TKI에 따라 이차적 ALK 변이 발현율이 달라지므로 이러한 내성 기전을 극복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이 요구되는데, 세토 교수는 “잴코리는 차세대 ALK 표적치료제에 비해 G1202R을 비롯한 이차적 ALK 내성 변이의 발현율이 더 낮게 나타난 의미있는 치료제”라고 강조했다.


ALK 유전자 변이와 더불어 비소세포폐암 관련 주요 유전자인 ROS-1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에서도 개별 환자에 맞는 가장 효과적인 치료제를 찾는 정밀 의료가 구현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세토 교수는 “일본, 중국 등에 이어 최근 한국에서도 잴코리 치료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ROS1 유전자의 동반진단법(AmoyDx RT-PCR)이 허가를 받게 되어 고무적”이라면서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가이드라인에서는 ROS1 유전자 변이도 검사를 권고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동반진단법 허가를 계기해 잴코리 치료로 임상적 유용성을 기대할 수 있는 ROS1 양성 환자 진단을 위한 노력이 한국에서도 활발히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화이자제약 항암제 사업부 대표 송찬우 전무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각국의 폐암 분야 전문의가 한 곳에 모여 비소세포폐암 분야 글로벌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자사의 폐암 표적치료제인 잴코리의 가치와 의미에 대해 논의할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국내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의 더 나은 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