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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병원계, 11월 중순 이후 어떤 기부 봉사 미담 있었나?

임직원들 겨울 맞이 연탄나눔 실천, 병원과 인연 맺고 기부하는 천사들

11월 하순에도 각 병원들의 연탄배달 쌍증정 등 기부와 의료봉사가 이어졌고, 병원과 인연을 맺은 기업들의 기부도 이어졌다.

28일 병원계에 따르면 베스티안 병원이 개원 축하 쌀 화환 2톤을 청주시 저소득가정 위해 지원했다. 두두림 이철희 대표이사가 충남대학교병원에 발전기금 5천만원 기부했다. 건양대병원 사랑나누리봉사단이 연탄배달 봉사를 실천했다. 가천대 길병원이 인천 여성을 위한 자궁암 검진을 매년 실시해 오고 있다. 전북대병원 임직원 70여명이 연탄배달 등 나눔 활동을 실천했다. 지원 임직원이 칠곡경북대병원에 의료지 지원금 5천만원을 기탁했다. KAM 정용표 대표가 서울대병원에 응급의학과 발전기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 영남대병원이 김천시 지역 장애인 100여 명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천했다.양산부산대병원이 캄보디아 환아에 나눔의료를 시행했다.강릉아산병원이 의료봉사와 연탄배달 봉사를 실천했다. (무순)

◆ 베스티안 병원, 개원기념 쌀화환 기탁…“개원 축하 쌀 화환 2톤 청주시 저소득가정 위해 지원”

재단법인 베스티안 병원(이사장 김경식)은 27일 오전 11시 복지사각지대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지난 10월 4일 준공식 때 받은 축하 쌀 화환 백미 2톤을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기탁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오제세 국회의원, 베스티안 재단 김경식 이사장, 충북사회복지 공동모금회 이상익 사무처장, 베스티안 재단 권형원 상임이사가 참석했다.

쌀 화환은 사랑의 나눔 쌀 청주지사와 함께 기업의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시작된 방식으로 한번 쓰고 버려지는 축하화환 대신 쌀로 축하하고 쌀 화환으로 이웃을 돕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기탁된 백미는 청주시 관내 복지사각지대 저소득가정에 전달된다.

베스티안재단 김경식 이사장은 “베스티안병원은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병원이 되고자 한다. 환자의 진료뿐만 아니라 미래의 먹거리를 기업과 함께 만들어 내기 위한 연구개발, 제약 의료기기 임상시험을 통해서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오송첨단복합단지에 위치한 베스티안 병원(충북 청주시 오송읍)은 220병상 규모로 지난 11월 14일 개원했다. 오송 및 조치원 지역주민에게는 응급실 24시간 진료하는 종합병원과 종합검진센터를 갖췄다. 중증화상환자에게는 대한민국 중심의 중증화상센터로서, 임상시험을 수행하는 기업을 위해서는 첨단임상시험센터의 역할을 맡고 있다.

◆ 충남대학교병원, ㈜두두림 이철희 대표이사 발전기금 5천만원 기부…“지역사회에서 소중히 기금을 사용할 것”

충남대학교병원(원장 송민호)은 “최근 ㈜두드림 이철희 대표이사로 부터 충남대학교병원 발전기금 5천만원을 기부 받았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이철희 대표는 “회사가 성장함에 따라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을 지속하다보니 다양한 분야에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 같다.”라며“충남대학교병원이 지속적으로 발전하여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건강과 행복을 드리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후원의 뜻을 전했다.

이에 송민호 병원장은 “병원의 발전과 지역의 의료 여건 개선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충남대학교병원이 최적의 의료기술을 갖추고 그 혜택을 지역사회에서 폭넓게 누릴 수 있도록 소중히 기금을 사용하겠다.”라고 말했다.

◆ 건양대병원 사랑나누리봉사단, 연탄배달 봉사…사랑의 온기 나눔에 구슬땀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 교직원들로 구성된 ‘사랑나누리봉사단’이 대전시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24일 토요일 쉬는 날에 오전 대전시 부사동 일대 독거노인 및 결손가정 주민들을 찾아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연탄에 의지해 한 겨울을 나야하는 주민들의 딱한 사정을 전해 듣고 이들에게 따듯한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이혜옥 간호부장을 비롯해 30여 명의 봉사단원들이 참여해 취약계층 6가구에 모두 2000장의 연탄을 직접 배달했다. 

연탄은 그동안 병원 내에서 시행한 도서바자회 등 각종 기금모금 행사를 통해 모은 수익금으로 마련했다.

연탄 후원을 받은 한 어르신은 “일찍 찾아온 추위에 몸도 마음도 움츠러들었는데 창고에 쌓인 연탄을 보니 든든하고 겨울을 따듯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사랑나누리봉사단 간사 김근수 사회복지사는 “비 오는 궂은 날씨에도 연탄나눔 봉사에 동참해준 봉사단원들에게 감사하다”며, “비록 적은 연탄이지만 어르신들의 얼굴에 비친 미소를 보며 오히려 마음의 위로와 훈훈한 온기를 품고 돌아가는 의미 있는 시간 이었다”고 말했다. 

2014년 발족한 건양대병원 사랑나누리봉사단은 주기적으로 정신보건시설과 보육원 등을 찾아 의료봉사 및 청소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봉사와 나눔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 가천대 길병원, 인천 여성을 위한 자궁암 검진 실시…병원 설립 이후 매년 지역 여성 위한 검진 실시해 와 12만4000여 명 혜택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은 21일부터 22일까지 제59회 인천지역 여성 건강 증진을 위한 자궁암 검진을 실시했다. 

사전 신청을 통해 접수한 200여 명의 여성들이 검진을 받았으며, 검사 결과는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1958년 개원 이듬해부터 매년 11월 지역 여성들을 위한 자궁암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까지 12만4300여 명의 누적인원이 검진을 받았다.  

자궁암 검진 사업은 설립자인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이 1958년 중구 용동에 산부인과의원을 개원하면서 시작됐다. 자궁암 등 여성질환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경제적으로 여유를 갖기 어려웠던 시절, 치료할 수 있는 질환임에도 너무 늦게 발견해 치료를 포기하는 여성들을 위해 시작한 봉사가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건강보험제도의 정착과 의료환경이 개선되었지만, 자궁암 검진 사업은 1년에 한번은 여성들의 건강을 돌아보자는 의미로 지속적으로 시행해 오고 있다. 특히 암은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생존율이 크게 향상돼 정기 검진을 통한 조기 진단이 최선의 예방책이라 할 수 있다. 

김양우 가천대 길병원장은 “자궁암 검진 사업은 가천대 길병원의 설립과 뿌리를 함께하는 우리 병원의 대표적 공익 사업으로, 여성들이 암을 예방하고, 매년 건강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로 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전북대병원 “함께해서 더 훈훈한 사랑의 연탄배달”…병원직원들 70여명 교동 일대 저소득 및 차상위 계층에 연탄배달 등 나눔 활동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이 쉬는 날인 토요일에 저소득 취약계층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사랑의 연탄을 배달했다. 

전북대병원은 지난 17일 전주시 교동일대 마을을 직접 찾아 마을 주민들에게 1200장의 연탄을 지접 배달하는 등 20여 가구에 연탄 5000여장과 등유 등 500만원 상당의 겨울철 난방을 위한 에너지 자원을 지원했다.  

이번에 지원된 비용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병원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230여만 원과 취약계층을 위한 병원 자체 사업비 등을 합한 것이다.

특히 이날 연탄배달에는 조남천 원장을 비롯한 병원 직원과 직원 가족 70여명이 직접 참여해 손에 손을 모아 가정까지 직접 연탄을 배달하고 지역 주민과 훈훈한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전북대병원에서는 올해 지원 외에도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취약지구를 찾아 직접 사랑의 연탄을 배달하는 등 500만원 상당의 소외계층의 겨울철 난방을 위한 에너지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조남천 병원장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기 위해 사랑의 연탄배달 나눔 활동에 참여해준 직원과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직원들의 사랑을 담은 연탄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지원 임직원, 칠곡경북대병원 환아 의료비 지원금 5천만원 기부…“앞으로도 후원 이어갈 계획”

(주)지원(임헌정 대표) 임직원 일동이 지난 11월 15일 칠곡경북대학교병원(김시오 원장) 어린이 환아들의 의료비 지원을 위해 5천만 원을 기부했다.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온 (주)지원은 같은 지역에 위치한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어린이 환아들의 소식을 듣고 후원을 결정하게 됐다.

임대표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 참여로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지원해 왔다. 이번에는 기회가 되어 환아 의료비를 지원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과 마음을 같이하여 후원을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다짐했다.

김시오 원장은 직접 감사패를 전달하며 “본 기부를 통해 입원해 있는 환아와 그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소중한 후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칠곡경북대학교병원과 (주)지원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사회 공헌과 상호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 KAM 정용표 대표,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발전기금 1천만 원 전달…‘새 생명으로 받은 삶 후원으로 갚다’

서울대병원은 ㈜KAM 정용표 대표로부터 지난 13일 응급의학과 발전기금 1천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정용표 대표는 2016년 자가면역 뇌염으로 의식불명 상태에서 서울대병원 응급실로 전원 됐다. 신경과 이순태 교수 등 의료진들의 인공호흡기, 기도절개 등의 시술 덕분에 현재는 완전히 회복했다. 이를 계기로 서울대병원과 연을 맺은 정 대표는 이번 기회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담은 후원금을 전했다.

정 대표는 “새 생명으로 제2의 인생을 살게 해준 서울대병원에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작은 후원금이 또 다른 생명을 구하는데 귀하게 쓰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대병원 조영민 대외협력실장은 “후원인의 정성은 의료진에게 큰 격려가 된다. 응급상황에 있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은 해당 후원금을 후원자에 뜻에 맞게 응급의학과 발전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부산에서 항공기 부품을 생산하는 ㈜KAM은 경남 밀양시와 자매결연을 통해 지역 내수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해 12월에는 고향사랑 실천의 일환으로 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 영남대병원, 사랑실은 건강천사 의료봉사활동 펼쳐…김천시 지역 장애인 100여 명 대상으로 건강검진 및 약처방 등 찾아가는 의료봉사
 
영남대병원(병원장 윤성수)은 지난 15일 김천시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지역본부가 주관하는‘사랑실은 건강천사’행사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동이 어렵고 의료서비스를 받기 힘든 장애인들의 건강과 복지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도 영남대병원은 예년과 같이‘사랑실은 건강천사’에 참여하여 찾아가는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영남대병원은 100여 명의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안과, 가정의학과 의료진들이 건강증진을 위해 정성껏 진료와 건강상담을 진행했다. 약 처방도 함께 이루어져 복지관을 방문하는 사람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의료봉사활동에서 윤성수 병원장은 “중증장애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라도 드릴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에 보탬이 되는 의료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양산부산대병원, 캄보디아 환아에 나눔의료 시행…의료비 체류비 통역 등 각계서 후원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노환중)은 선천성 심장질환을 가지고 있는 캄보디아 국적 생후 16개월 환아 타이 소반리티(THAI SOVANNRITY)에게 지난 10월30일 심장수술을 시행함으로써 나눔의료를 실천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올해 7월 캄보디아 프놈펜 소재 헤브론메디컬센터에서 심장수술 해외의료봉사를 시행하였다. 환아는 당시 시행한 심도자술 등 진료 결과 TOF(팔로네징후) 및 MAPCA(주요체폐 측부동맥) 진단을 받았으며, 수술이 필요하였으나 현지 사정상 심장수술에 어려움이 있어 한국으로 초청하여 수술을 하기로 논의됐다. 

환아와 보호자는 10월 23일 한국으로 입국 후 양산부산대병원에 입원하였으며, 주치의 소아청소년과 이형두 교수로부터 심도자술 등을 받은 후 10월 30일 흉부외과 성시찬 교수 집도 하에 심장수술을 받았다. 환아는 수술 후 중환자실과 일반병실에서 입원치료를 하였으며, 의료진의 적인 치료를 통해 원만히 회복되어 지난 11월 12일 퇴원 후 본국으로 귀국하였다. 환아는 귀국 후 헤브론메디컬센터에서 수술 후 관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환아의 의료비 및 체류비용은 ‘부산대학교어린이병원후원회’와 ‘국제로타리3661지구(부산지구)’의 후원으로 마련하였으며, ‘양산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에서 환아 입원 기간 동안 의료진과 보호자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통역을 지원했다.

◆ 강릉아산병원, 이웃사랑 실천…의료봉사 · 연탄배달 봉사 진행

강릉아산병원(원장 하현권) 임직원이 쉬는 날인 토요일에 의료봉사와 연탄배달로 지역내 이웃에 온정을 전했다.

지난 11월10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강릉시 농업인의 날을 맞아 남대천 둔치 일원에서 열린 ‘제36회 강릉시 농업인의 날’ 행사장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그동안 몸이 불편해도 바쁜 농사일에 병원을 쉬이 찾기 힘들었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혈액검사와 혈압·혈당측정 및 X-ray검사 등 120여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투약과 건강 상담을 진행했다.

또, 오후에는 사랑의 연탄으로 어려운 이웃에 온정을 전했다.

연탄은행과 연계해 강릉아산병원 임직원 40여명은 가족들과 함께 오후1시30분부터 주문진 등대마을 일대의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장애인 세대, 저소득가정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20가구에 200장씩 총 4,000장의 연탄 배달봉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