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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경쟁력 강한 분야에서 시너지 노린 병원들 각종 협약 체결

광유도주입장치, 항암면역세포치료제, 환자안전네트워크, 연명의료중단 등

대학병원들이 경쟁력이 강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내기 위해 각종 협약을 맺고 있다.

15일 병원계에 따르면 부산대병원이 솔메딕스에 광유도주입장치를 기술이전했다. 화순전남대병원 의료진이 창업한 박셀바이오가 씨앤알리서치와 손잡고 항암면역세포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대구FC엔젤클럽과 사회공헌활동 및 지역사회 건강증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서울백병원은 '미 동남부 한인외식협회와 진료지정병원 협약을 맺었다. 인하대병원은 지역 3개 의료기관과 환자안전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영남대병원은 사랑나무의원과 연명의료 중단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 부산대, 부산대병원-㈜솔메딕스에 기술이전 개발 박차, ‘광유도주입장치’특허 기술이전…환부에 광과 주사액을 동시에 제공하는 수술기구 나온다

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이창훈, 이하 부산대병원) 의생명연구원(연구원장 김형회), 부산대학교(총장 전호환) 산학협력단(단장 윤석영)과 ㈜솔메딕스(대표 양인철)의 기술이전 계약 체결식이 15일(목) 오후 2시에 부산대학교 효원산학협동관에서 개최됐다.

부산대병원에서 수행 중인 임상의과학자 연구역량강화사업(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총괄책임자 김형회 연구원장)의 6세부 과제(이비인후과 차원재 교수)의 ‘실시간 광유도 성대주입술 장비’의 성과물로 ‘광유도 주입장치’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국내외 전용실시권)을 체결했다.

광유도 주입장치는 환부에 광과 주사액을 동시에 제공하여 정확하게 주사바늘의 첨단을 확인하며 환부에 약물을 주입할 수 있는 장치로 2015년 국내출원등록을 하였고 본 과제를 통해서 기술고도화와 국내 특허등록 및 미국 특허 출원을 완료 했다. 

경피적 성대 주입술에서 주사액 주입 정확성을 향상시킬 수 있어 마취시간 및 시술 시간의 단축, 적은 합병증 등 시술의 안정성과 용이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대 산학협력단과 부산대병원이 보유한 원천기술과 의료기기 개발기업인 ㈜솔메딕스가 보유한 의료기기 노하우가 접목되어 광유도 주입장치 상용화가 가능하게 됐다. 

◆ ‘박셀바이오’-‘씨엔알리서치’ 업무협약, 항암면역세포치료제 개발 속도낸다…다발골수종·간암 분야 상호협력

항암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중인 ㈜ 박셀바이오(대표이사 이제중.화순전남대병원 혈액내과 교수)가 국내 임상시험 전문수탁기관인 ㈜ 씨엔알리서치(대표이사 윤문태)와 손을 맞잡았다. ㈜박셀바이오는 화순전남대병원 의료진과 전남대 의대 연구진들이 창업한 바이오벤처사다.

양사는 지난 8일 업무협약(MOU)을 맺고, 항암면역치료제의 개발과 제품화, 해외진출 등을 위해 상호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 다발골수종과 간암 항암면역세포치료제 공동개발 △ 차세대 항암면역세포치료제 공동개발·투자 △ 신규사업 발굴과 공동투자 △ 해외진출 등 글로벌 임상시험 확대를 위한 전략과 발전방향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제중 대표이사는 “씨엔알리서치사가 보유하고 있는 임상시험 시스템과 신약개발 지원 인프라를 활용해 항암면역세포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 향후 연구성과를 발판삼아 면역치료제 시장에서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대구FC엔젤클럽 업무협약 체결…사회공헌활동과 지역사회 건강증진을 위한 활동 상호협력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의료원장 이경수 신부)은 지난 9일(금) 대구FC 엔젤클럽(회장 이호경)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15년 출범한 대구FC 엔젤클럽은 ‘축구 사랑을 통한 대구 사랑’을 모토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발족한 대구FC 후원단체이다. 현재 1,300명 이상의 회원이 있으며 대구FC 후원 및 응원을 통해 지역경제와 지역민의 마음에 긍정적 에너지를 불러일으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과 대구FC 엔젤클럽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사회공헌활동과 지역사회 건강증진을 위한 활동 등 상호 협력 할 것을 약속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엔젤클럽 가입과 함께 대구FC 발전을 위한 후원에 동참하기로 했다.

의료원장 이경수 신부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상호 협력하여 지역 스포츠 발전은 물론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다양한 교류를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서울백병원, ‘미 동남부 한인외식업협회’와 진료지정병원 협약…건강검진을 비롯한 의료서비스 제공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원장 홍성우)은 11월 9일 본관 6층 회의실에서 '미 동남부 한인외식업협회'와 진료 지정병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서울백병원에서는 정재면 부원장과 백기영 책임부서장, 황태연 원무부장이, 미 동남부 한인외식업협회는 이근수 회장, 김종훈 상임 수석부회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백병원은 미 동남부 한인외식업협회 회원 및 가족들에게 진료지정병원으로서 건강검진을 비롯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재면 부원장은 "서울백병원에서의 진료에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재외교포에게 병원을 알릴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 동남부 한인외식업협회는 미동남부 6개 주에 걸쳐 외식업에 종사하는 한인들이 구성한 단체로 총 1,00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인하대병원 의료기기 안전성정보 모니터링센터,경인지역 협력병원과 환자안전 네트워크 구축…도화요양병원, 인천힐링스병원 세인트요양병원

인하대병원 의료기기 안전성정보 모니터링 센터(센터장 김규성 교수 / 이비인후과, 이하 모니터링 센터)는 경인지역 협력병원과 함께 환자 안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니터링센터는 지난 2018년 10월 24일(수), 11월 2일(금)에 인하대병원 권대규 판별위원장(정형외과 교수)을 중심으로 협력병원인 도화요양병원, 인천힐링스병원, 세인트요양병원을 방문하여 센터협력기관 현판을 전달하고, 각 병원의 의료기기 안전시스템의 점검 및 안전한 의료기기 관리 등에 관한 사항을 협의하였다.

김규성 센터장은 “환자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삼는 인하대병원의 경험과 정보가 우리 경인지역 중소형 병원들에게 널리 전파되게 함으로써 지역사회 의료안전의 중추적 소임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인하대병원은 지난 10월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의 정희교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기기 안전성정보 모니터링센터 현판식을 거행한 바 있다.

◆ 영남대병원-사랑나무의원,‘의료기관윤리위원회’업무 위탁 협약 체결…연명의료의 중단 등 결정과 이행은 의료기관윤리위원회가 설치된 기관에서만 가능

영남대병원(병원장 윤성수)은 “지난 10월 30일 전국 8개 공용윤리위원회 중 처음으로 의료기관윤리위원회 업무를 타 의료기관에 위탁받아 수행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윤리위원회’업무 위탁 협약을 사랑나무의원과 체결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올해 2월4일부터 시작된 연명의료결정법은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에게 무의미한 연명의료의 유보 또는 중단이 가능할 수 있게 되었지만, 연명의료의 중단 등 결정과 이행은 의료기관윤리위원회가 설치된 기관에서만 가능하다. 보건복지부장관은 연명의료결정법 제14조(의료기관윤리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 등) 제6항에 따라 전국의 8개 공용윤리위원회를 지정하여 의료기관윤리위원회의 설치가 어려운 의료기관들이 의료기관윤리위원회의 업무 수행을 위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남대병원 연명의료윤리위원회는 대구·경북 최초로 설립된 독립시설형 호스피스·완화의료기관인‘사랑나무의원’과 앞으로 의료기관윤리위원회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업무 위탁 협약을 체결했다.

영남대병원 정진홍 연명의료윤리위원회장은“이번 협약 체결이 전국 8개 공용윤리위원회의 위탁 협약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 의료기관윤리위원회 업무 위탁 사업이 임종기를 맞이한 모든 환자에게 연명의료결정제도의 취지에 맞게 연명의료에 대한 자기 결정을 할 수 있고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보호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영남대병원 연명의료윤리위원회는 대구·경북지역의 공용윤리위원회로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의 12명과 법률·종교계 외부 자문가 2명, 연명의료 실무자 등 17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의료기관 내 연명의료 수가 시범사업의 수행으로 활발하게 의료기관윤리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