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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가천대 길병원, 인천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선정

난임 클리닉,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 연계해 임신, 출산 전과정 관리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은 인천 지역 난임 및 출산 전·후 우울증 치료에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천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로 선정됐다.

가천대 길병원은 12일 인천시청에서 이영순 인천시 출산보육과장 및 박준용 행정부원장, 전승주 가천대 길병원 산부인과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수행 협약을 체결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올해 안에 상담센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인천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는 난임, 출산 전·후 우울증 등 가임 여성들이 겪는 정서적 어려움을 적절한 시기에 전문적으로 관리, 치료함으로서 여성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가천대 길병원은 공모를 거쳐 보건복지부와 인천시로부터 사업을 위탁받았다.

난임·우울증 상담센터에서는 난임 환자의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고 임산부의 정신건강 고위험군(산후우울증)을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심리 상담서비스, 정서적지지 프로그램, 정보제공, 인식개선사업 등을 원스톱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인천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는 산부인과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전문 간호사, 연구원으로 구성된다. 센터에서는 난임 치료에서 나아가 난임 환자가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심리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난임 전문 클리닉 ‘아이바람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아이바람클리닉에서는 인천지역 상급종합병원 중 유일하게 인공수정 및 체외수정을 동시에 시행하고 있다. 안정적인 배아 이식으로 임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대부분의 이식을 기술적으로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요구되는 동결배아이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 암, 백혈병 등으로 진단받고 치료 전 가임력 보존을 위해 찾은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또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9월 인천지역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를 개소하고 임신과 출산 전과정에 대한 집중 관리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인천권역 난임·우울증상담센터 전승주(산부인과) 센터장은 “인천의 난임 인구는 1만3000여 명으로 추정되고, 산후우울증 검사를 받은 산모의 25%는 고위험군으로 판정을 받고 있다”며 “사각지대에 있는 여성들이 적절한 시기에 전문의와 상담사들에게 도움받고, 치료받을 수 있는 통합적 사례관리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