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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중국 · 미국 등 외국인 환자 감소로 진료수익 2,207억 원 감소

2016년 8,606억 원에서 2017년 6,399억 원으로 25% 감소

외국인 환자 감소로 진료수익이 2016년 대비 지난해 2,207억 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광수 의원(전북 전주시 갑 · 민주평화당)이 16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외국인 환자 유치실적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6년 8,606억 원이던 외국인 환자 진료수익은 2017년 6,399억 원으로 2,207억 원 감소했고, 감소폭은 25.6%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는 전체 외국인 환자의 65%를 차지하는 중국 · 미국 · 일본 · 러시아 · 몽골 환자 수가 2016년 24만 3천 명에서 2017년 21만 명으로 감소하며 진료수익도 전체 감소 수익의 65%인 1,439억 원 감소한 것이 큰 영향을 끼쳤다.  

2017년 한 해 동안 한국을 방문해 진료를 받은 외국인 환자는 32만 1,574명으로, 이 가운데 외국인 환자 수 기준 상위 5개국 환자는 24만 3,469명으로 전체 65.4%를 차지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9만 9,837명으로 전체 외국인 환자 중 31%를 차지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미국 4만 4,440명 △일본 2만 7,283명 △러시아 2만 4,859명 △몽골 1만 3,872명 순으로 나타났다.

2016년과 비교해 보면 지난해 상위 5개국 가운데 일본을 제외한 4개 국가의 환자 수 및 진료수익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의 경우 2016년 12만 7,648명에서 지난해 9만 9,837명으로 27,837명(21.8%)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진료수익도 2016년 2,793억 원에서 지난해 1,841억 원으로 34.1% 감소했다.



환자 감소세는 중국을 비롯해 △미국(2016년 대비 환자 수 8.9%, 진료수익 24.3% 감소) △러시아(2.6%, 13.8% 감소) △몽골(6.3%, 33.9% 감소) 등에서도 나타났다. 상위 5개국 가운데 유일하게 증가한 일본 역시 2016년 대비 환자 수는 2.2%, 진료는 0.8% 소폭 증가에 그쳤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외국인 환자는 지난해 처음 감소했고, 진료과목 대부분에서 두 자릿수 감소폭을 보였지만 성형외과 · 피부과는 소폭 감소해 대비를 보였다. 



김 의원은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해 진료를 받은 외국인 환자 32만 명 중 65.4%에 달하는 상위 5개국 외국인 환자가 2016년과 비교해 13.6% 감소했고, 진료 수익 역시 2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시장 건전화 노력 △외국인 환자 유치 채널 확대 △신흥 시장개척 및 진료과목 다변화 등의 방안 모색을 통해 우리나라가 성형한류 · 의료한류를 통한 세계적인 의료 강국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