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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향후 50년은 당뇨병 분야에 세계 리더될 것"

대한당뇨병학회, ICDM 2018서 창립 50주년 기념행사 진행

1968년 10월 12명의 당뇨병학 선각자가 주축이 되어 30여 명의 의사들이 모여 창립한 대한당뇨병학회가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지금 의료∙기초연구∙간호∙영양∙사회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3,568명의 전문가를 회원으로 둔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학회가 되었다.


50여 년 전만해도 국내에서 희귀질환으로 알려졌던 당뇨병은, 이제는 국내 30세 이상 성인 7명 중 1명이 당뇨병 환자일 정도로 유병률이 증가해 국내 질병부담 최상위 질환이 되었다. 대한당뇨병학회는 이제 국내 및 아시아권에서의 입지를 넘어서 전 세계 당뇨 분야의 리더십을 위해 전진하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 박경수 이사장은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며, “학회는 ‘당뇨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을 선도’하는 미션과 ‘당뇨병을 넘어 희망으로’라는 모토를 실현하고 당뇨병의 연구 및 치료에 있어 세계 리더가 되겠다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향후 50년을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10일 대한당뇨병학회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학회의 50년 역사를 정리하고 앞으로 학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50주년 기념사업을 준비했다고 전하고, ‘대한당뇨병학회 50년 10대 뉴스’와 ‘숫자로 알아보는 대한당뇨병학회’ 인포그래픽스 등을 발표했다.


우선 학회 10대 뉴스로 ▲학회 공식 학술지 ‘당뇨병’ 창간과 Diabetes & Metabolism Journal (DMJ) SCIE 등재, ▲당뇨병 진료지침 개발, ▲당뇨병 환자에 가까이 다가가는 학회, ▲당뇨병환자 교육 자료 개발, ▲Diabetes Facts Sheet 발간, ▲국제학술대회 ICDM 시작, ▲IDF 2019 개최 예정 및 동양인최초 IDF 회장 배출, ▲당뇨병교육프로그램 SDM & EGDM 개발 및 확산, ▲당뇨병 교육자 인증체계 정립, ▲당뇨병관리 소모품 보험급여화를 꼽았다.


학회는 학회 공식 학술지 ‘Diabetes & Metabolism Journal (DMJ)’가 회원 상호간은 물론 국제 학회와의 최신 학술정보 교류에 기여했다고 자평했다.


학회는 1972년 처음으로 학회지 '당뇨병'을 발행한 이래 2008년에는 학회지의 영문명을 'Korean Diabetes Journal'로 하였으며, 2011년에 들어서 Diabetes & Metabolism Journal (DMJ)로 변경했다.


이후 2017년 DMJ가 SCIE 등재되었으며, SCIE 등재를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국제학술지로 인정받으며, 이전에 비해 3배 이상의 논문 투고가 이어지고 있다고 학회는 전했다.


올해 JCR (Journal Citation Reports)의 ‘Diabetes & Metabolism Journal’ 2017 Impact Factor 3.710으로 발표되었으며, 이러한 DMJ의 IF는 전 세계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계열 논문 232종 중 30위(상위 13%)에 해당된다.


학회는 1990년도에 당뇨병 진료지침 제1판을 펴낸 이후 현재까지 제5판 개정판을 발간했으며, 2019년도 상반기에 제6판 진료지침이 발간될 예정에 있다.


학회는 “향후 대한당뇨병학회는 매 2년마다 업데이트된 최신 연구 경향과 한국인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를 기초로 한 근거중심의 진료지침을 발간하여 표준화된 당뇨병 진료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 밖에도 대한당뇨병학회는 국민건강영양조사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Diabetes Fact Sheet in Korea’를 국내의학회로는 최초로 2012년 발표했으며, 이후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포함한 한국인 당뇨병 통계 역학자료의 대표주자가 된 ‘Diabetes Fact Sheet’는 국내 당뇨병의 유병률 및 관리현황을 알리는 대표적인 자료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2018년도 ‘Diabetes Fact Sheet’에서는 당뇨병 진단기준으로, 기존에 사용하던 공복혈당기준에 당화혈색소 기준을 추가하였고, 만성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국가 차원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예방, 관리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대한고혈압학회,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와 공동으로 진행하여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의 동반치료 현황을 포함했다.


무엇보다 학회는 2011년부터 추계학술대회를 국제학술대회인’ International Conference on Diabetes and Metabolism (ICDM)’으로 바꾸어 개방함으로써 세계적인 입지를 다지기 위해 노력했으며, 올해 8년차를 맞이하게 됐다.


이번 대한당뇨병학회의 창립 50주년 기념 행사 역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서울그랜드힐튼호텔에서 진행되는 ICDM 2018에서 동시에 진행될 예정으로, 11일에는 ‘대한당뇨병학회 50년사’ 출간 및 헌정식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학회의 지난 50여 년을 기념할 기념 전시관을 마련하였으며, 12일에는 ‘5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대한당뇨병학회 박경수 이사장(서울의대)은 “올해는 당뇨병학회가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그 감회가 새롭다”며, “학회는 ‘당뇨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을 선도’하는 미션과 ‘당뇨병을 넘어 희망으로’라는 모토를 실현하고 당뇨병의 연구 및 치료에 있어 세계 리더가 되겠다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향후 50년을 준비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대한당뇨병학회가 8번째 개최하는 이번 ICDM 2018 (2018 International Congress of Diabetes and Metabolism)는 예상 참가자만 1500명으로 국외 사전등록자가 247명, 국외 초록접수가 222건, 국외 강사가 43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국내 연구자 초록 126건보다 국외 연구자 초록이 더 많이 접수되어 명실상부 국제학술대회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조강연에는 하버드 의대 바바라 칸(Barbara B. Kahn) 교수와 텍사스 사우스웨스턴 의대 필립 쉐러(Philipp E. Scherer) 교수가 지방세포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당뇨병치료, ▲행동의학/교육/영양/자가관리, ▲합병증/동반질환, ▲비만/인슐린저항성, ▲베타세포/인슐린분비, ▲역학/유전체학 등 6개 분야로 나누어 18개 메인 심포지엄과 구연발표, 특별세션이 함께 진행된다. 전체적으로 강의가 112개가 준비되어 있고, 11세션의 구연발표와 포스터전시도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