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보건의료학회는 9.19 평양공동선언 이후 남북한 보건의료 교류 활성화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에서 남북한보건의료협력 준비를 위한 방안을 제시한 '한반도 건강공동체 준비'를 출간했다.
이 책에는 ▲한반도 건강공동체 형성의 의미와 구체적인 추진방안뿐만 아니라 ▲감염병, 비감염병, 정신질환, 모자보건 등의 질환별, ▲의학, 치의학, 간호학, 약학 등의 의료영역별, 그리고 ▲교류협력, 리더십, 건강행동, 문화적 차이 적응, 진료실 가이드라인, 재난상황 대비 등의 이슈별 준비 방안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 책의 대표 편저자 전우택 통일보건의료학회 이사장은 "한반도 건강공동체는 남북교류 협력 분야 중 초기에 시작될 수 있는 영역으로, 감염병 대비와 관련한 남북 합의와 동의는 상대적으로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며, "지난 4년간 통일보건학회에서는 각 영역에서 통일 관련 연구활동을 하는 학자의 네트워크를 다지는 데 총력을 다해 왔으며, 이러한 노력으로 의학, 치의학, 간호학, 보건학, 약학 등 여러 영역의 전문가들의 학술적 공유를 통해 집대성한 최초의 책이 나왔다는 것은 큰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책의 출간에는 전우택 이사장 외 22명의 저자가 공동 저자가 참여했으며, 4일 개최한 통일보건의료학회는 추계학술대회를 통해 해당 저자들이 직접 집필 내용을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