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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병원계 뉴스 브리핑] 서울대병원에 우수 전공의 수련기금 15억원 전달…모친의 뜻 이어 받아 나눔실천

전북대학교병원, 충청·호남권 최초로 간이식 수술 100례 달성

이영술 경일빌딩 대표가 모친의 뜻을 이어 받아 서울대병원에 우수 전공의 수련기금 15억원 전달하는 나눔을 실천했다.

전북대학교병원이 충청·호남권 최초로 간이식 수술 100례를 달성했다. / 대전성모병원이 최신 검사장비를 갖춘 수면다원검사실을 확장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 전북대학교병원이 소아청소년의 암예방을 위해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교육 ‘2018 암 예방 스쿨어택’을 실시했다. / 부산대병원이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진료과장이상 의사를 대상으로 ‘청렴 캠페인’ 및 ‘청렴교육’을 실시했다. / 베스티안 재단이‘대량 화상 환자 발생 대비 재난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러한 병원계 소식을 메디포뉴스가 전한다.

◆ 서울대병원 우수 전공의 수련기금 15억 원 전달…모친의 뜻 이어 받아 지속적인 선행 실천

서울대병원은 “지난 9월 28일 대한의원 제2회의실에서 이영술 경일빌딩 대표로부터 ‘김용칠 Award 우수 전공의 수련기금’ 15억 원을 전달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 대표는 2014년 작고한 故김용칠 여사의 아들로 어려운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인재들을 지원했던 모친의 뜻을 이어받아 이번 후원을 결정했다. 

전달식에 참석한 이영술 대표는 “평소 어머님의 뜻대로 생명을 구하는 의사를 양성하는데 소중히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은 본 후원금을 통해 매년 우수한 전공의를 선발하여 수련과정을 후원할 예정이다.

◆ 전북대병원, 충청 호남권 최초 간이식 100례 달성…신장이식 500례도 충청호남권 최초 달성 등 명실상부 최고 이식 의료기관 명성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이 최근 충청·호남권 최초로 간이식 수술 100례를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전북대병원은 간이식 100례 뿐만 아니라 신장이식에서도 올해 1월 초 충청 호남권 지역 병원 최초로 500례 이상의 기록을 넘어서는 등 명실상부한 최고의 이식 의료기관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북대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유희철 교수)는 간담췌이식혈관외과 유희철 교수의 집도로 지난달 11일 간경변으로 치료받던  50대 여성의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해 이 부분 총 100례의 기록을 달성했다. 

전북대병원은 1999년 2건의 뇌사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면서 본격적으로 간이식 수술을 시행했다. 2005년도에는 첫 생체 간 이식을 성공했으며, 올해 5월에는 지역 최초로 모자간 첫 혈액형 불일치 생체 간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기도 했다. 지난달 말 현재 기준 간이식 100례를 달성한 전북대병원에서는 뇌사자 간 이식 68건 생체 간 이식 32건을 성공했다. 

전북대병원에서는 간이식 뿐만 아니라 신장이식에서도 뛰어난 실적을 자랑하고 있다. 1989년 60대 어머니의 신장을 30대 남성에게 이식한 첫 번째 수술 성공 이후 매년 수십 건의 신장이식 수술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생체 이식 240건 뇌사자 이식 286건 등 총 526례를 달성했다. 특히 2014년 9월에 도내 최초로 혈액형 불일치 신장이식을 성공했으며 현재까지 22건의 혈액형 불일치 신장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전북대병원이 지역 병원의 한계를 극복하고 간이식과 신장이식의 뛰어난 수술력의 배경에는 외과와 마취과 수술실, 진단검사의학과 등 관련 부서의 우수한 의료진들과 긴밀한 협진체계, 뇌사기증자 관리를 통한 장기기증 활성화 등 삼박자가 고루 잘 갖춰져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 전북대병원은 뇌사판정 대상자 관리전문기관으로 1998년부터 현재까지 총 210명의 기증자를 관리해 총 745명의 이식대기자들에게 새 생명을 선물했다. 

간이식 100번째는 물론 신장이식 500번째의 수술을 집도한 유희철 교수는  “이번 간이식 100례와 앞선 신장이식 500례를 달성하기까지 어려운 여건을 딛고 한명의 환자라도 더 살리기 위해 함께 노력해준 모든 의료진과 기증자들의 숭고한 기증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만성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이 새 삶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수면다원검사실 확장 운영·최신 검사장비 도입…수면장애 환자 검사 편의성 향상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병원장 김용남 신부)이 최신 검사장비를 갖춘 수면다원검사실을 확장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새롭게 단장한 수면다원검사실은 환자가 편안하게 수면을 취할 수 있는 독립된 공간(1인실)에 최신 수면다원 검사장비인 ‘Nox A1’을 비롯 적외선카메라, 수면기사와 의사소통을 위한 통신 장비, 혈중산소포화도 측정 장치, 심폐소생술 장비, 판독장치 등을 갖췄다.  

수면다원검사는 수면 중 뇌파, 근긴장도, 심전도, 호흡 등 여러 가지 생체신호를 기록해 수면의 질을 평가하고 여러 수면장애를 진단하는 표준화된 검사로,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코골이), 주간 과다 졸림증, 수면 중 이상행동증, 하지불안증후군, 주기성 사지이상 운동장애, 만성 불면증 등 다양한 수면질환 환자에게 적용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에 도입한 ‘Nox A1’는 블루투스를 이용해 무선으로 데이터를 전송하기 때문에 환자의 몸에 연결하는 기록장치를 최소화해 환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움직임에 따른 센서의 소실이 낮아 예민한 환자나 소아 수면 환자도 수월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상봉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뇌신경센터 소장은 “수면다원검사실 확장을 통해 수면장애 환자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정확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수면장애가 의심될 경우 수면을 전공한 신경과, 이비인후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음으로써 수면의 질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 전북대병원, 전주동초등학교 4학년 대상 찾아가는 암예방 교육 실시…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암 예방 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이 소아청소년의 암예방을 위해 최근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교육 ‘2018 암 예방 스쿨어택’을 실시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전북대병원 전북지역암센터가 주관한 이번 프로그램은 중장년 및 노년층에 비해 암을 이해하기 어려운 학령기 아동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통해 올바른 암 예방 생활습관을 정립하고 나아기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찾아가는 교육에서는 전주동초등학교 4학년 학생 50여명을 대상으로 국민 암예방 캠페인 송 시청을 시작으로 소아청소년이 지켜야할 7가지 암 예방 수칙 낭독, 암 예방 언어유희 퀴즈, 암 예방 컬러링북 색칠하기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됐다.

전북지역암센터 유희철 소장은 “소아청소년기는 대부분의 건강습관이 시작되기 때문에 가정뿐만 아니라 학교에서의 올바른 생활습관에 대한 교육이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청소년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암 예방 감소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대병원-진료과장이상 의사 대상 청렴교육…청렴문화 확산 위해 전 임직원 지속적 노력

부산대병원(병원장 이창훈)은 지난 9월 27일(목) 권역호흡기전문질환센터(R동) 13층 강당에서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진료과장이상 의사를 대상으로 ‘청렴 캠페인’ 및 ‘청렴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청탁금지법, 임·직원행동강령, 복지·보조금 부정신고, 부패·공익신고 홍보 리플릿 배부 등 청렴캠페인을 전개했다. 병원에서 자체 제작한 청렴 주제 단편영화 관람을 시작으로 청렴도에 대한 관심을 유도했다. 직원들이 직접 시나리오, 연출, 제작을 맡고 병원의 다양한 직종 직원들과 병원장이 배우로 출연했다.

주 교육은 청렴교육 전문 강사로서 병원 소속 고문 변호사가 진행했다. 내용은 청탁금지법 시행 후 판결된 최신 사례와 신고를 중심으로 법 해석 및 대처 방안과 역할, 임직원행동강령 등 대학병원 직원이 취해야 할 자세에 대해 강조했다.

부산대병원은 이날 강사로 나선 고문 변호사를 비롯하여 지난 8월27일부터 9월7일까지 실시한 전 직원 청렴교육에 병원장, 상임감사가 직접 강사로 나서는 등 기관장의 반부패·청렴 의지가 높은 기관이다.

이밖에도 청렴교육, 청렴캠페인, 청렴콘텐츠 공모 등 각종 활동사진을 파노라마 형태로 제작하여 많은 내원객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외래센터(B동) 1층 로비에 설치된 대형 미디어월을 통해 홍보함으로써 병원 내 청렴문화를 확산하고 있으며, 반부패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창훈 병원장은 “청렴한 부산대병원을 만들기 위해 전 임직원이 다같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베스티안 재단, ‘대량 화상 환자 발생 대비 재난모의훈련’ 실시…충북소방본부, 청주서부소방서, 한국교통대학교 4개 기관 협력

베스티안 재단(이사장 김경식)는 “지난 2일 베스티안 메디클러스터에서 국내 첫 ‘대량 화상 환자 발생 대비 재난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베스티안 재단, 세브란스병원 재난의료교육센터, 충북소방본부, 청주서부소방서, 한국교통대학교 응급구조학과 총 4개 기관 협력 하에 200여명의 인력이 동원됐다. 화재로 인한 대량 환자 발생 대비 직원들의 신속하고 적절한 원내 대응을 위해 재난모의훈련을 실시하여 실질적인 재난 대비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2일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 30분에 걸쳐 진행되는 재난모의 훈련은 1부에서는 충청북도소방본부를 통해 청주서부소방서에서 펌프차 3대, 구조차 및 지휘차, 특수차 1대, 구급차 2대 등이 출동해 구조대가 화재 현장에서 진압 및 건물 내부 곳곳에 대피한 환자 30명 구조라는 가상구조를 진행했다.

3시 30분부터 시작된 2부에서는 세브란스병원 재난의료교육센터와 베스티안 메디클러스터 의사 및 간호사, 행정직 신규 직원, 한국교통대학교 응급구조학과 학생 106명이 각자의 역할을 맡아 합동 훈련을 진행, 동시에 발생한 40여 명의 응급환자를 중증도에 따라 분류하며 상황별 적절한 대처방법을 익히고, 총괄 브리핑과 함께 훈련 전체를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로비에 설치된 지휘본부에서는 4분할 되는 200인치 대형스크린을 설치해 응급실에 설치된 카메라 4대를 통해 송출되는 응급실의 실시간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베스티안 재단 김경식 이사장은 “베스티안 메디클러스터는 재난대응체계 점검 및 재난대응능력 향상을 통해 대량 화상환자 발생 등 범국가적 재난 사고에 대응하고자 이번 훈련을 준비하게 되었다. 국가 및 지역사회 재난안전망을 구축하고 연계활동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