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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병원계 뉴스 브리핑] 충남대학교병원,14년 연속 무분규 임금‧단체협약 체결

전북대병원, 해외유입 감염병환자 내원시 대응 모의훈련 가져

충남대학교병원이 지난 27일 임금‧단체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14년 연속 무분규 임금‧단체협약이다. 이번 협약 내용은 복리후생 확대, 정원 내 정규직 전환 등이다.

전북대병원이 해외유입 감염병환자 내원시 대응하는 모의훈련을 지난 27일 가졌다. / 부산대병원 박남철 교수팀이 단일기관 단일 수자에 의한 정관복원술 1,700례를 지난 27일 달성했다. / 경북대병원이 ‘심뇌혈관질환 단디알기’ 모바일 앱을 지난 27일 오픈했다. / 전남대병원이 삼일건설 최갑렬 회장으로부터 대형미술작품을 지난 20일 기증받았다.

이러한 병원계 소식을 메디포뉴스가 전한다.

◆충남대학교병원, 14년 연속 무분규 임금·단체협약 체결…복리후생 확대, 정원 내 정규직 전환 등

충남대학교병원은 9월 27일 오후 2시30분 행정동 3층 세미나실에서 송민호 원장과 최재홍 민주노총 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충남대학교병원지부장 등 노·사측 교섭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임금·단체협약 조인식’을 진행했다.

충남대학교병원은 7월 18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2차에 걸친 본 교섭과 4차 축조교섭, 7차 실무교섭 등 수차례의 실무회의를 통해 9월 11일 ‘2018년도 임금·단체협약에 대한 잠정합의(안)’에 합의하였으며, 합의(안)은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실시된 찬반 투표에서 최종 확정됐다.

충남대병원은 “이번 노사합의는 원만한 협상에 의해 14년 연속 무분규로 타결됐다. 합의 내용에는 복리후생 확대 관련 내용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일환으로 동종유사업무에 해당하는 공무직의 정원 내 정규직 전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 전북대병원, 해외유입 감염병환자 내원 대응 모의훈련…신속하고 적절한 대응 능력 통해 안전한 병원 만들기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은 27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과 홍역, 조류인플루엔자 등 각종 전염력이 높은 해외 신종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한 ‘해외유입 감염병환자 내원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전염력이 매우 높은 급성 유행성 전염병이 의심되는 환자가 병원에 내원했을 때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훈련상황 첫번째는 두바이 여행 후 귀국한 뒤 발열과 기침이 있어 본원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에 대해 메르스 의심 사례로 원내에 보고해 절차에 따라 선별 진료 및 치료를 하는 과정이었다.

이어 훈련상황 두 번째는 홍역유행 국가인 유럽 우크라이나 여행 후 귀국한 뒤 발혈, 발진이 있어 본원 외래 내원한 환자에 대해 홍역 의심 사례로 원내에 보고해 절차에 따라 선별 진료 및 격리하는 과정이었다.

두 과정 모두 조기에 사례를 발견하고 사전에 마련된 원내감염관리지침에 따라 안전하고 신속하게 환자를 격리 공간으로 이동시키고 평상시의 진료능력을 회복하도록 하는 과정을 실제처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조남천 원장은 “이번 훈련은 전염력이 매우 높은 급성 유형성 전염병의 유행에 대비해 병원의 위기 대처 능력을 강화하고 환자에게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자가 안전한 병원을 만들어 도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킬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대병원 박남철 교수팀, 정관복원술 1,700례 달성…단일기관 단일 술자 정관복원술 세계 최다 시술

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이창훈)은 “비뇨의학과 박남철 교수팀이 단일기관 단일 술자에 의해 수행된 정관복원술 세계 최다 시술 례인 1,700례를 달성하였다.”고 28일 밝혔다.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안고 있는 국가적 현실에서 꾸준히 시술되고 있는 정관복원술은 생식 연령층에서 가임력 회복을 위한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박교수는 “다만 영구 피임술의 무계획적인 시술, 가임력 보존과 획득을 위한 국민건강보험 급여 제한 등의 문제가 시급히 해결돼야 한다. 출산과 양육 조건을 갖춘 난임 부부들에게 임신의 기회가 보다 쉽고 넓게 제공돼야한다.”고 강조했다.

◆ 경북대병원, ‘심뇌혈관질환 단디알기’ 모바일 앱 오픈…사망률과 재발률을 낮출 수 있도록 노력
경북대학교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스마트폰으로 심뇌혈관질환을 관리하고 예방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을 개발해 9월 27일 오픈했다고 밝혔다.

모바일 앱 이름은 ‘심뇌혈관질환 단디알기’로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경북대학교병원, 심뇌혈관질환 등으로 검색하여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모바일 앱 특징은 4개 센터(심혈관센터, 뇌혈관센터, 심뇌재활센터, 예방관리센터)로 나뉘어져 심근경색·뇌졸중의 관리와 재활 및 예방을 위한 질병정보, 교육책자, 검사 및 동영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심뇌혈관질환의 응급증상과 건강강좌 및 캠페인 등 주요행사 일정을 알 수 있으며, 체중·혈압·당뇨·운동·복용약물에 대한 관리를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알람기능 등을 설정하여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으로부터 소중한 사람들을 지켜줄 것으로 예상한다.

경북대학교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박헌식 센터장은 “환자와 지역민들이 모바일 앱을 통해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과 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천하여 대구·경북 권역의 심뇌혈관질환 사망률과 재발률을 낮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삼일건설(주) 최갑렬 회장, 전남대병원에 대형작품 기증…“환자들 치료에 따른 피로해소에 도움 되길”

호남지역의 중견건설사인 삼일건설(주)의 최갑렬 회장이 지난 20일 환자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유명화가의 대형 미술작품을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이삼용)에 두 번째 기증했다.

28일 전남대병원은 “평소 사랑나눔 활동에 앞장 서왔던 최갑렬 회장은 환자들의 쾌유를 기원하고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문화적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고자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유휴열 화가의 작품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최갑렬 회장이 전남대병원에 대형작품을 기증한 것은 지난 2016년 4월에 이어 두 번째이다.전남대병원은 이날 오후 병원 6동 1층에서 이삼용 병원장과 최갑렬 회장 등 삼일건설과 병원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증식을 가졌다.
최갑렬 회장은 “전남대병원이 질환치료 외에도 문화적 치유공간을 조성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이삼용 병원장에게 작품을 전달했다. 이에 전남대병원은 최갑렬 회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기증된 작품은 국내 유명 서양화가인 유휴열 작가의 ‘봄을 기다리는 마음’이라는 제목으로 가로·세로 각각 245cm 크기의 대형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