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병원/의원

[병원계 뉴스 브리핑] 40주년 좋은문화병원 기념행사는 나눔과 봉사…동물사랑 후원, 은든환자 의료지원 등

인천성모병원, 호흡기센터에 ‘음압 진료실 및 검사실’을 갖추고 본격 진료

40주년을 맞은 좋은문화병원이 기념식보다는 나눔을 실천했다.  세이브더칠드런 아동권리체험센터 구축사업지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기부활동, 은둔환자의료지원사업 동참,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후원금 전달 등 지역민에게 보답하는 40주년을 보내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최근 호흡기센터에 ‘음압 진료실 및 검사실’을 갖추고 본격 진료에 나섰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은 추석 연휴 근무자를 격려하기 위해 지난 24일 오전 원장단이 직접 각 부서 근무자들을 찾아가 수제 쿠키를 전달했다. / 대림성모병원 김성원 병원장이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된 일본 유방종양성형술 학에서 한국인 유전성 유방암의 실태에 대해 특강했다.

27일 이러한 병원계 소식을 메디포뉴스가 전한다. 

◆ 좋은문화병원, 40주년 기념으로 나눔과 봉사 실천…‘동물사람 나눔뱅크’ 후원, 은둔환자의료지원사업 등등 

올해로 개원 40주년을 맞이한 좋은문화병원(병원장 문화숙)이 생명존중의 가치는 그 한계가 없고 생명을 살리는 일은 그 범위가 없다는 의학 철학을 바탕으로 부산광역시의 ‘동물사랑 나눔뱅크’에 역대 최대규모의 후원을 진행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좋은문화병원은 개원 40주년을 맞이하여 세이브더칠드런 아동권리체험센터 구축사업지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기부활동, 은둔환자의료지원사업 동참,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후원금 전달 등 지역민에게 보답하는 40주년을 보내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좋은문화병원은 지난 21일, 원내 15층 대강당에서 부산광역시와 ‘동물사랑 천사기업’ 선정식 및 동물사료 약 2t(2,080kg) 기부를 진행했다.


‘동물사랑 천사기업’은 좋은문화병원이 개원 40주년을 맞아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이날 기부에는 좋은문화병원 구자성 기획조정실 부원장, 최석철 행정부장, 간호과장 및 봉사참가자 등 병원 관계자들과 부산광역시 해양농수산국 배병철 국장, 농축산유통과 이국형 과장 및 동물복지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좋은문화병원이 기부한 20kg들이 사료 104포는 유기동물 보호단체 및 급식소에 기부되며 이번 기부를 통해 보다 많은 동물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기회를 갖게 되었다. 이번에 기부한 2t의 사료는 부산시가 ‘동물사랑 나눔뱅크’를 운영한 이후 역대 최대규모의 기부로 반려동물을 비롯한 동물사랑에 대한 문화가 활발해지는 이면에 연간 부산시에서만 7천여 마리의 동물이 버려지는 시점에서 동물사랑 실천에 효과적이며 의미 있는 CSR(기업사회공헌)로 평가 받고 있다.

좋은문화병원 구자성 기획조정실 부원장은 “올해 좋은문화병원의 40주년을 맞아 기념식으로 자축하기 보다 지역사회에 받은 사랑을 돌려드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며 “이번 기부를 계기로 생명존중에 대한 사명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부산이 사랑 받는 도시, 살고 싶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부산시 시정을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 인천성모병원 호흡기센터, ‘감염병 예방’ 음압시설 갖춰…호흡기질환 환자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노력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최근 호흡기센터를 이전 및 리모델링했다. 인천 대학병원 최초로 감염병을 차단할 수 있는 ‘음압 진료실 및 검사실’을 갖추고 본격 진료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인천성모병원은 본관 리모델링을 하면서 호흡기센터의 진료실과 검사실에 음압 시설을 설치해 진료 및 검사 등의 과정에서 2차 감염전파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결핵 등 호흡기 감염질환이 의심되는 환자의 경우 일반 환자와 분리된 음압 시설이 갖춰진 곳에서 대기시켜 접촉을 원천 차단한다. 음압시설을 갖춘 곳은 ▲진료실(2개) ▲결핵상담실 ▲폐기능검사실 ▲기관지내시경실 등이다.
 
음압 시설은 메르스(MERS), 사스(SARS), 조류인플루엔자(AI), 신종인플루엔자(신종플루) 등 각종 호흡기 매개 감염병 의심환자의 진료를 위해 진료실 내 압력을 외부보다 낮게 유지해 진료실 내 공기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하고 오염된 진료실 공기를 헤파필터(HEPA, Highly Efficient Particulate Air filter)로 걸러 멸균처리 배출하는 시설을 말한다. 음압 시설로 유해한 공기는 진료실 및 검사실에서 차단시키고, 지속적 환기를 통해 깨끗한 공기를 유지시킬 수 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김주상 교수는 “메르스 등 공기를 통해 감염될 수 있는 전염병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다. 철저한 매뉴얼과 공조시설을 통해 모든 호흡기질환 환자들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상계백병원, 추석 연휴 근무자 격려…원장단 각 부서 찾아 ‘수제 쿠키’ 전달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원장 조용균)은 추석 연휴 근무자를 격려하기 위해 24일 오전 원장단이 직접 각 부서 근무자들을 찾아가 수제 쿠키를 전달했다.

상계백병원은 2012년부터 매년 설과 추석 연휴 기간에 근무하는 교직원들을 원장단이 직접 찾아가 격려하여 교직원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해주고 있다.

조용균 원장은 “몸이 불편한 환자들을 위해 추석 연휴에도 각자의 위치에서 성실히 근무하는 교직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한다”며 “명절임에도 불구하고 병원에 나와서 근무하는 여러분이 있어 환자들이 응급상황에서도 믿고 찾아올 수 있는 병원이 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상계백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연휴 기간 내내 응급실에 방문하는 모든 환자들이 신속하게 최상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며, 고경수 진료 부원장을 중심으로 모든 임상진료과 의료진의 상시 대기 시스템으로 자동 전환한다. 또한, 응급실 소아 환자들을 위하여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응급실 소아청소년과 외래진료를 따로 개설해 편의를 도모한다.

◆ 대림성모병원 김성원 병원장, 일본 유방종양성형술 학회에서 초청 연자로 특강

대림성모병원 김성원 병원장이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된 일본 유방종양성형술 학회(Congress of the Japan Oncoplastic Breast Surgery Society)에서 한국인 유전성 유방암의 실태에 대해 특강했다.

올해로 6회를 맞은 일본 유방종양성형술 학회에서는 전 세계 800여 명의 석학이 모여 유전성 유방암 치료에 대한 각국 실태와 최신 교류를 나누며 열띤 담론의 장을 이어갔다.

국내에서는 우리나라 유전성 유방암 분야 연구를 체계화 시켜 인정받고 있는 대림성모병원 김성원 병원장(유방외과 전문의)이 초청 연자로 선정되어 ‘유전성유방암 증후군을 위한 예방적 유방절제술과 즉시재건술(risk-reducing mastectomy with immediate breast reconstruction for hereditary breast and ovarian cancer syndrome)’을 주제로 강의했다.

김성원 원장은 국내 유전성 유방암 분야의 권위자로 세계 3대 암센터 중 하나인 메모리얼 슬론-캐터링 암센터에서 유전성 유방암을 연구했다. 김 원장은 전국 규모의 유전성 유방암 연구를 기획해 KOHBRA(Korean Hereditary Breast Cancer Study)의 총괄책임자를 맡으며 한국유방암학회 산하 40개 의료기관이 함께 연구를 시작했다.

유전자 검사 대상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완성해 유방암 진료 권고안에 포함한 것은 물론 국내 환자에 맞춘 유방암 돌연변이 유전자 계산기(www.kohbra.kr)를 개발했다. 김 원장은 2015년 3월 대림성모병원 병원장으로 자리를 옮겨서도 세계 유전성 유방암 석학들과 함께 공동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