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90주년을 맞이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18일 오후 2시 고대의대 문숙의학관 윤병주홀에서 '의료 빅데이터의 활용과 정보보호' 주제로 '의학과 법'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 이희조 교수의 '대한민국 정보보호의 현황과 과제' 특강을 시작으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빅데이터사업단 송태균 단장이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방안과 과제' ▲한국 IBM 조가원 실장이 '보건의료빅테이터 활용을 위한 개인정보 해결방안: 기술중심' ▲고려대학교 의료원 이상헌 정밀의료사업단장이 '정밀의료와 정보보호'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김기창 교수가 '개인정보보호 법제의 미래지향적 개혁방안' 주제로 발제에 나선다.
이어 지정토론에는 ▲보건복지부 오상윤 의료정보정책과장 ▲고대 의대 의학통계학교실 이준영 교수 ▲서울대 의대 핵의학과 강건욱 교수 ▲울산대 의대 심장내과 김영학 교수가 참석해 정보 범람 시대의 선도적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홍식 고대의대장은 "고대의대가 가져야 할 사명을 정립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 그런 면에서 의학뿐만 아니라 의학과 같이 가는 정책 · 법 · 교육을 잘 이해하여 그에 따라 길을 개척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많은 교수가 의학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법을 불편한 존재라고 느낀다. 의료 빅데이터의 활용과 정보보호는 어떻게 보면 상충된 주제이지만 다각도에서 논의돼 의료규제가 사회에 좀 더 발전적으로 쓰일 방안이 도출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