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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박인숙 의원, 생명잇기 국회 정책 토론회 개최(9/17)

2017년도 뇌사장기기증 감소에 따른 원인 분석 · 개선 방향 논의

 '생명잇기 국회 정책 토론회'가 오는 17일 16시부터 18시30분까지 국회의원회관 2층 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

이 토론회는 △자유한국당 박인숙(서울 송파갑)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오제세(충북 청주시 서원구) · △윤일규(충남 천안병) 의원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생명잇기 △재단법인 한국장기조직기증원 △대한이식학회 및 △한국장기기증네트워크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이번 토론회는 '2017년도 뇌사장기기증 감소에 따른 원인 분석 및 개선방향' 주제에 맞춰 ▲장기기증 및 이식 시스템 분석 ▲뇌사장기 기증 동향 및 감소 원인 분석 ▲연명치료법이 뇌사장기기증에 미치는 영향 및 제도적 개선 ▲기증자 본인 의사 존중을 위한 법적 개선 방안 ▲제도적 개선을 통한 뇌사 장기기증 활성화 방안 검토 등 총 5개의 발표 의제 · 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장기이식이라는 분야는 2010년 청년기를 맞아 뇌사 장기 이식 활성화를 위한 △의무신고제 도입 △한국장기기증원의 설립 △장기이식 데이터베이스의 구축 등 관련 법 · 제도를 대폭 개선한 바 있다. 이후 뇌사 장기 기증자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2016년에는 573명에 이르러, 수많은 생명을 살려냄은 물론 아시아 최우수 뇌사장기 기증 국가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일 수 있게 됐다.

그러나 2017년 이후에는 뇌사장기 기증자의 숫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 현상을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약 2만 8천 명에 달하는 장기이식 대기자 중 하루 평균 4.37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지속되며, 해외 원정 이식 · 장기매매와 같은 사회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 또한 높아지고 있다.

사단법인 생명잇기 이사장 안규리 교수는 "이번 토론회가 해외원정이식, 심장사 이후의 장기기증, 장기이식 데이터 활용, 효율적인 생명나눔 문화확산 등 장기이식을 둘러싼 첨예한 현안들에 대해서 서로의 지혜를 모으는 살아있는 토론의 장으로 성장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재단법인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조원현 원장은 "국회 정책 토론회를 통하여 감소하는 뇌사장기 기증의 시스템적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환우들에게는 희망과 위로를, 사회에는 생명나눔의 따뜻한 문화를 전달하는 기반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