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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제약·의료기기 소식통] '포지오티닙' HER2 코호트 최초 공개

한미, "유전자 변이 폐암 치료 패러다임 바꾼다”

한미약품 파트너사인 미국 스펙트럼은 이달 말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제19회 세계폐암학회에서 한미약품이 개발한 항암 혁신신약 ‘포지오티닙’의 신규 임상 데이터를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 휴젤은 자사가 보유 중인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파트너사와 합작회사 형태로 미국에 자회사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 메드트로닉코리아는 하지정맥류 '베나실' 시술 3,000례 달성을 기념하여 하지정맥류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과 시술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서울의료봉사재단과 의료 소외계층을 위한 이동건강검진사업에 대한 업무협력 MOU를 체결했다. / 종근당홀딩스는 투병 중인 환자들과 가족, 문화예술 공연 관람이 어려운 어린이들을 위해 신촌세브란스병원 로비에서 ‘오페라 희망이야기 콘서트’를 진행했다.


메디포뉴스가 6일자 제약·의료기기 업계의 단신을 전한다.


한미의 항암 혁신신약 ‘포지오티닙’, WCLC서 신규 임상 데이터 공개 예정


한미약품이 개발한 항암 혁신신약 ‘포지오티닙’의 신규 임상 데이터가 공개된다. 한미약품 파트너사인 미국 스펙트럼은 이달 말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제19회 세계폐암학회(WCLC)에서 구두 발표될 임상결과 초록을 보도자료 등을 통해 공개했다.


초록에는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EGFR 및 HER2 exon20 변이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호트(전향성 추적조사) 연구의 중간결과가 수록됐다. 특히 HER2 코호트 연구결과는 최초 공개되는 데이터로, 스펙트럼은 오는 24일 WCLC 구두 세션에서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EGFR 코호트 연구는 모집된 환자 50명 중 40명에 대한 반응 평가로 진행됐으며, 객관적반응률(ORR)은 58%, 질병통제율(DCR)은 90%, 무진행생존기간 중간값(Median PFS)은 5.6개월로 도출됐다. HER2 코호트는 객관적반응률(ORR) 50%, 질병통제율(DCR) 83%로 확인됐다.   


가장 흔히 나타난 부작용은 EGFR 약물 관련 부작용으로 이미 알려진 피부 발진, 설사, 손톱 주위염이었다. 부작용 발생 환자 일부는 12mg, 또는 8mg으로 복용 용량을 줄였다.

 

텍사스 대학 MD 앤더슨 암센터 존 헤이맥(John Heymach) 박사(흉부∙두경부암 종양학과의장 및 교수)는 "이번 연구는 EGFR 및 HER2 exon20 변이 환자 치료에서 포지오티닙의 역할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증거로, 지금까지 어떤 표적 치료법도 없었던 환자들에게 의미있는 진보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며, "이 결과는 ‘미충족 수요'가 높은 환자군에서 시행한 가장 큰 단일 데이터로 세계폐암학회에서 구두 발표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권세창 대표이사는 “포지오티닙이 기존 치료제로 큰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암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상용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휴젤, 美에 자회사 설립… 글로벌시장 진출 신호탄


바이오 의약품 전문기업 휴젤이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Botulax)'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파트너사와 합작회사 형태로 미국에 자회사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자회사는 보툴렉스의 미국∙유럽 판권을 가지고 있는 파트너사인 오스트리아 소재 '크로마(Croma-Pharma GmbH)'와 합작회사 형태로 설립될 예정이다.


합작회사 설립을 위해 휴젤은 미화 9,000만 달러를 투자해 지분 70%를 확보하며, 크로마는 기존에 보유한 보툴렉스의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지역 판매권과 크로마캐나다 및 크로마호주 법인의 지분 100%를 합작회사에 이전하고 합작회사의 지분 30%를 갖게 된다.


합작회사는 위 지역에서 휴젤에서 생산하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와 크로마의 HA필러 및 PDO 실리프팅 제품에 대한 영구 라이센스를 확보하게 된다.

 

합작회사는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에서 '보툴렉스'와 크로마의 HA필러 및 PDO 실리프팅 제품의 개발 및 판매를 맡게 되며, 제품의 성공적인 론칭을 위한 미국 내 임상시험을 포함한 각종 인허가 절차와 영업·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유럽지역에서 크로마와 마케팅 협업을 통해 성공적인 보툴렉스 론칭을 지원할 계획이다.

 

손지훈 휴젤 대표집행임원은 "전 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거대시장인 미국에서 휴젤이 사업 주도권을 갖게 됨으로써 판매 허가 진행뿐만 아니라 향후 매출 및 수익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또한, 이번 자회사 설립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파트너사인 크로마와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드트로닉코리아, '베나실' 시술 3,000례 달성 기념 심포지움 개최


메드트로닉코리아는 하지정맥류 '베나실' 시술 3,000례 달성을 기념하여 국내외 의료진을 초빙한 가운데 기념 심포지움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강동경희대병원 조진현 교수와 일산병원 홍기표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하지정맥류 치료에 대한 최신 국내외 트렌드, ▲베나실 시술 경험 공유, ▲환자의 사례 발표 등이 진행됐다.



첫 순서로 발표를 진행한 중앙대병원의 김향경 교수는 베나실 치료법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더불어 베나실을 이용한 하지정맥류 치료 결과를 분석한 임상문헌을 발표했으며, 다음 연자로 참하지외과 박인수 원장이 약 300례 정도 베나실 시술을 시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술의 각 단계별 주의점과 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경험을 공유했다.

  

미국  씨애틀 노스웨스트 정맥 에스테틱 센터(Northwest Vein & Aesthetic Center)에서 베나실 치료를 하고 있는 로버트 김 박사는 베나실 시술이 적합한 환자의 선택 기준, 베나실 시술을 시행하기 위해 갖추어야 하는 기술적 요건, 베나실 시술 후의 관리 방법 등을 설명했다. 

 

메드트로닉코리아 허준 대표는 “베나실이 출시 후 짧은 시간 내에 3,000명이 넘는 하지정맥류 환자들의 고통 경감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하며, "이는 많은 선생님들의 환자를 위한 열정과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인된 새로운 치료법이 합쳐진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날 의료 체계는 더 우수한 임상 결과를 더 비용 효과적으로 만들어 내야 한다는 난제와 씨름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메드트로닉은 상호 배타적일 수도 있는 이 두 목표를 합치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치료법과 제품들을 개발함으로써 문제 해결의 한 축을 떠맡는 해결자로서의 역할을 맡고자 노력하고 있다”로 덧붙였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서울의료봉사재단, 이동건강검진사업 공동 수행 위한 MOU 체결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서울의료봉사재단과 의료 소외계층을 위한 이동건강검진사업의 공동 수행을 위해 지난 5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업무협력 MOU를 체결했다.



양 단체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이동건강검진사업을 공동 진행하고 인적·물적 자원의 지원 및 의료 재능기부을 포함하는 무료 건강검진프로그램을 전국의 의료 소외계층의 어르신, 아동들에게 제공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협회는 원활한 검진 서비스가 진행될 수 있도록 재정 지원과 더불어 회원사 자원봉사, 의료기기 제공, 자원봉사자 등을 지원하며, 서울의료봉사재단은 지원대상자 발굴 및 선정, 의료인력, 검진서비스에 필요한 사항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양 단체는 첫 공동행사로 오는 12월에 어르신 이동건강검진 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검진 항목은 키/몸무게, 체지방검사 등 기본검사와 청력, 백내장 검사, 치과 검진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협회는 2016년부터 회원사와 함께 하는 이동건강검진 사업을 통하여 2차로 발생 가능한 질환을 조기발견 및 예방을 목표로 어린이과 어르신의 건강을 지키는 사회공헌활동을 해오고 있다.


종근당, ‘오페라 희망이야기 콘서트’ 진행


종근당홀딩스는 지난 5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로비에서 ‘오페라 희망이야기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날 공연은 트리니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성악가, 팝페라 팀이 협연해 유명 오페라와 뮤지컬 테마곡, 영화OST 등의 음악을 환자와 가족들에게 들려줬다. 또한 가수 양파가 특별 출연해 ‘애송이의 사랑’, ‘Marry Me’ 등 히트곡을 불러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오페라 희망이야기 콘서트는 평소 공연 문화를 접하기 힘든 환자와 가족, 의료진을 위해 병원을 찾아가 펼치는 힐링 음악회다. 올해는 지난 5월 부산대병원을 시작으로 신촌세브란스까지 5회 공연했으며, 연말까지 전남대병원, 제주대병원 등 전국 4개 병원에서 추가로 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종근당홀딩스 관계자는 “올해는 피아노와 현악, 관악이 더해진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관객들의 호응이 더욱 높아졌다”며 “다채로운 컨텐츠를 추가해 공연의 수준을 높이고 공연 횟수도 점차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종근당홀딩스는 투병 중인 환자들과 가족, 문화예술 공연 관람이 어려운 어린이들을 위해 매년 전국 병원과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오페라 콘서트’와 ‘키즈 오페라’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오페라콘서트 49회, 키즈오페라를 159회 공연하며 문화예술 나눔 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