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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2기 Kma Policy, 회원들로부터 출발한다!

그간 위원회 중심 60개 폴리시 산출…앞으로는 회원의 몫

대한의사협회 KMA POLICY 특별위원회 2018년도 세미나가 지난 9월1일 오후 5시부터 2일 오후 2시까지 천안 상록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1일차 세미나에서 ▲이명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이 '보건의료 정책의 선도적 제안을 위한 의료계(의협)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했고 ▲이어 'KMA POLICY와 의료정책연구소의 상생 및 발전방향'을 주제로 논의했다. 2일차 세미나에서는 ▲분임토의 ▲종합토의 ▲종합결과발표총정리 순으로 진행됐다.

이에 메디포뉴스는 지난 9월1일 저녁에 Kma Policy 김영완 위원장과 김교웅 부위원장 겸 총괄간사를 만나 그간 Kma Polcy 특별위원회 운영에 얽힌 애기와 앞으로 운영 방향에 관해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일문일답으로 재구성 했다. [편집자 주]



Q 이명수 위원장 초청 강연 중에 기억에 남는 부분은?

A 김영완 위원장 : 재료가 없어서 떡을 만들고 싶지만 못한다는 부분이었다. 어떻게 보면 그렇다. 국회의원들을 보면 이명수 위원장 이야기처럼, 정말 모른다. 그랬을 때 보면 완제품을 만들어서 내놔야한다. 이렇게 해야지만 되지, ‘우리가 지금 어렵습니다. 그러니까 법이나 제도를 만들어주세요.’하면 절대 안 만든다. 

Q 의협에서 국회의원들을 찾아 현안을 애기 안했을 리 없는 데.
 
A 김영완 위원장 : (이명수 위원장이) 노골적으로 말하지 않은가? 물론 집행부에서 나름대로 노력했을 것이다. 하지만 부족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우리가 의료계통의 간호사, 치과의사, 한의사 직군의 집행부와 다른 것이 그런 면에서 뒤떨어지지 않나 싶다.

또 하나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세밀하게, 디테일하게 다가가야지 않나 싶다. 폴리시도 그런 계통에서 조금 더 접근하는 방법을 다르게 해야 할 거 같다. 폴리시는 대내, 대외적으로 표명해야 한다. 대내적으로는 회원들에게, 대외적으로는 정부, 국회, 언론, 국민 등에게 해야 한다. 그런 식의 접근법을 강구해야한다. (국회에 청원하는 의료계 의협의 현안 자료는) 웰메이드로 만들어야 한다. 중간제품도 필요 없다.

Q Kma Policy 특별위원회가 2기 성격이지 않은가? 알리면서 발전방향을 찾는 것인데 구체적인 방안은?

A 김교웅 부위원장 겸 총괄간사 : 이번에는 각 지역에 있는 회장, 의장들이 참석한 이유가, 회원들이 이걸 알아야(각 지역 회장 의장들이 돌아가 지역 회원들에게 알려야)한다. 지난주까지 위원장과 각 지역에 있는 의사회를 돌아다니면서 거기에서 처음에는 학술대회가 있으면 거기서 소개할 시간도 주지 않았다. 작년부터 처음 10분 정도 소개할 수 있게 해주고 좀 더 호의적이고, 위원이 있는 의사회는 20~30분 정도 시간을 내어주기도 한다. 

Q 아직도 일반회원 중에는 의료정책연구소와 Kma Policy를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A 김교웅 부위원장 겸 총괄간사 : 작년까지만 해도 KMA 폴리시가 의정연과 뭐가 다르냐는 의견이 많았다. 올해는 그런 것도 없어지고 있다. 올해 총회 때만 해도 의정연과 같은 거니까 합쳐야한다는 의견이 대의원 중에서도 많았다. 그거는 아니다. 의정연과 폴리시가 다른 거라는 걸 인식시키는 걸 노력해왔다.

지역에 있는 특위 위원들이 노력해서 학술대회를 하면 Kma Policy 특별위원회를 소개하는 시간들이 다 들어가 있다. 그러다보니까 회원들에게 홍보해서 2기가 되면서 아젠다가 위원뿐만 아니라 회원들에게서도 나와야한다. 회원들이 아젠다를 주면 위원들이 그걸 폴리시화하는 것이다.

오늘도 각 지역에 있는 회장, 의장을 초대한 것이 그 이유다. 각 지역에 가서 말씀하실 때 폴리시에 대해서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고, 회원들에게도 폴리시를 소개해서 아이디어나 아젠다가 나오도록 할 것이다.

Q 2기에도 리플렛을 만든 이유는?

A 김교웅 부위원장 겸 총괄간사 : 리플렛 없이 갔더니 조금 설명하기 어려워서 간단하게 설명할 수 있는 리플렛을 만들었다. 이번에 간단하게 해서 임시적으로 만들었고, 오늘 세미나에서 전체 사진을 찍었으니까 사진을 교체하고, 내용도 조금 수정해서 새로 리플렛을 만들려고 한다.

Q 그간 Kma Policy가 60개 산출됐다. Policy 산출을 위한 아젠다는 어떻게 만들어 져야 하나? 

A 김영완 위원장 : 아젠다가 올라와야지 위원회가 가동된다. 아젠다를 제안할 수 있는 곳이 모든 회원들이 자기가 속해있는 지역, 직역 의사회를 통해 할 수 있다. 정관 외에 있는 한국여자의사회에도 오픈해서 여자의사회원이 여의사회를 통해서 보낼 수 있도록 했는데, 그런 아젠다가 올라오지 않는다.

자체적으로 위원들이 제안해서 개발을 하는데, 작년에 올라온 곳이 안과의사회, 비뇨의사회, 상임이사회, 통증의학회에서 올라왔다. 일부 아젠다를 보면 폴리시에 어울리는 아젠다인가라는 의문이 든다. 폴리시 특위의 성격을 잘 이해 못하는 아젠다가 올라왔다.

Q Kma Policy 역사가 짧고 잘 알려지지 않아서 인지 아젠다로서 채택하기 어려운 제안도 있다는 애기인데 고민도 깊을 듯하다.

A 김영완 위원장 : 아젠다 중에 이걸 과연 해야 하는가? 라고 위원들이 묻길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자고 했다. 왜냐면 어떤 아젠다인가? 이건 길 지나가다 금덩어리를 발견한 거와 같은 거일 수도 있다. 하자는 결정을 내리고 했는데, 어떤 식으로 결정을 내려야하는지 위원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

Q 리플렛이 1기 때와 2기 때 변화가 있다.

A 김영완 위원장 : 1기 리플렛 제목이 ‘KMA 폴리시는 무엇인가’가 타이틀이었다. 2기 출범 이후 이번에 리플렛을 만들었고, 타이틀이 ‘회원들로부터 출발한다.’이다. 사진도 독립운동을 하셨던 서재필 선생의 사진이다. 그 분이 미국에서 의대를 나오고 의사가 됐는데, 선구적인 개혁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의사생활을 하고 독립자금도 댔다. 

농담 삼아서 하는 이야기가 나라가 위급했을 때 나라를 구하는 건 의사다. 안중근 의사, 이봉창 의사 같은 의사들이 많지 않느냐는 농을 한다. 누군가는 앞장서서 이런 일을 해야 하지 않느냐 싶어서 이번 리플렛에 서재필 선생 사진을 넣었다.

Q 일반 회원들에게 원하는 바가 있다면?

A 김영완 위원장 : 아젠다를 회원들이 좀 더 보내줬으면 한다. 여의사회에서도 그런 말을 했다. 아젠다 폼에 의해서 하지 말고 사무처에 전화를 주면 전화를 받아서 아젠다 폼을 만들어서 하겠다고 했는데, 가장 시급한 것은 폴리시 위원회가 있다는 것과 무엇을 해야하는지, 잘한다 못한다를 떠나서 궁금하고 필요한 게 있으면 우리에게 일거리를 주는게 가장 필요하다.

Q Kma Policy 특별위원회 예산 중에서 운영 예산(2,563만원), 업무추진비(2,520만원), 홈페이지 구축연동비(2,000만원) 등 약 7천여만원 이상이 금년에 깎였다.

A 김영완 위원장 : 오늘 각 시도의사회의 회장, 의장 등 리더들이 왔는데, 가뜩이나 없는 예산이 초과되게 생겼다. 한가지 다행인 것은 김교웅 부위원장과 박정율 부위원장이 정말 열심히 도와주고 있다. 

작년에 홈페이지 구축비용을 안 썼는데 안 쓴 게 아니라, 이 예산 가지고 정말 안 된다 싶어서 내년까지 예산을 받으면 움직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안 썼는데 이번 총회에서 그 예산이 깎였다. 예산 쓰려면 못 쓰겠는가? 어떻게든 절약하고 했는데, 일을 안 한 것처럼 됐다.

Q 2기 위원회 구성 운영과 산하 각 분과별 위원회 구성 운영은 어떻게 되나?

A 김영완 위원장 : 폴리시 전체 위원을 보면, 이번에 1기 끝나고 2기에 위원들이 많이 교체가 됐다. 그만 둔 분이 많다. 새롭게 들어온 분도 많이 있다. 그만둔 분들에게 ‘더 있으십시다.’고 했는데, 끝까지 못 잡은 게, 봉사 헌신 희생하셨기 때문 이다. 

온라인, 오프라인 회의를 하는데, 분과위원장이 정말 어렵다. 한달에 분과위원회, 심의위원회 회의를 2번 한다. 각 분과별로 단톡방에 들어가 있다. 나는 진행하는 걸 보고만 있다. 의견을 내진 않는다. 처절하고 치열하게, 때로는 위원과 위원장이 너무 갈등을 빚는 경우가 있다. 내가 전화로 위원장에게 연락해서 ‘열의는 좋지만 위원이다, 고려해 달라.’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 이정도로 치열하게 하느라고 지금 위원들 상태가 피로골절 상태다.

그런 위원회를 이끌고 있다. 열심히 하는데 그래서 그 분들에게 뭐라고 할 수 없다. 이런 위원회 상태를 모르는 일부 회원들이나 지도층에서는 위원회가 하는 것도 없이 예산만 쓴다고 한다. 분명히 말하고 싶은 것은 의협 대의원회에서 만장일치에 가까운 지지를 받아 위원회가 구성됐다. 우리 성적이 작년에 한해에만 30개 폴리시를 올려서 통과시켰다. 

Q 폴리시 생산을 위한 더 낳은 방법이 필요한 듯하다.

A 김영완 위원장 : 이렇게 열심히 일을 했는데, 예산이 깎인 걸 보고 힘이 빠졌다. 폴리시 생산에 있어서 여러가지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그러다보니까 올해 하반기 넘어갈 때 간담회를 할 때는 이런 방법을 썼다. 정책을 생산하는데 메소드를 어떻게 할 것인가? 위원들 로딩을 줄여주는 등,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고, 가닥을 잡았다. 그런 식으로 실험적인 방법을 계속 해보려고 한다. 

그런 면에서 의료정책연구소와의 상생을 이뤄나가려고 한다. 특위 위원들과 연구소 위원들과 대화를 했으면 하는 부분이 조금 아쉬웠다.

Q 의료정책연구소와의 협력 관계가 이번 세미나에서도 주요 이슈로 들어갔다.

A 김영완 위원장 : 오늘 세미나를 두 달 전부터 기획했다. 전부 바빠서 날짜를 9월 1일로 픽스했는데, 그 뒤에 의정연에서 같이 했으면 한다고 해서 환영했다. 이번 기회에 우리 서로가 단점을 보완하고 그러다보면 시너지 효과가 있지 않을까? 방법론도 많이 찾자고 했다.

다행히 안덕선 의료정책연구소 소장이 대화에 임하는 모습을 보면 전향적으로 많이 생각하는 면이 있다. 지난 번에도 위원장단하고 연구소와 간담회를 가진 적이 있다. 심층 정리를 했다. 우리 어려운 점을 이야기했다. 폴리시는 머리만 있고 수족은 없다. 연구소는 연구원들이 있지 않은가? 연구원 활용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번에 하나의 성과를 냈다는 것이 이번에 뽑은 연구위원이 폴리시 전담 연구위원이다. 아직 부족하지만 시작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진일보 한 셈이다. 

안덕선 소장은 대화가 잘 통한다. 앞으로도 협력할 수 있는 이런 부분이 있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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