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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IT

인튜이티브, 4세대 최소침습 로봇수술기 '다빈치 SP' 출시

독자적인 로봇수술 시스템 통합 솔루션 '에코시스템' 제시

인튜이티브는 최소침습수술을 위한 4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 X, Xi'와 더불어 '다빈치 SP' 출시하며, 인튜이티브만의 독자적인 로봇수술 시스템 통합 솔루션인 '에코시스템'의 구축해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30일 인튜이티브코리아는 서울시 용산구 소재 그랜드하얏트에서 단일공 수술 로봇 플랫폼 '다빈치 SP'의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소침습수술을 위한 인튜이티브의 20년간의 노력과 성과를 소개하고, 새롭게 출시된 '다빈치 SP'의 업그레이드된 시스템 및 제어 능력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서 환영사를 발표한 인튜이티브 글랜 버보소 수석 부사장은 "그간 한국의 우수한 의료진들의 리더십을 통해 보다 혁신적이고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초석을 다졌다"며, "이러한 리더십 덕분에 인튜이티브가 오늘 이 자리에서 자사 최초의 단일공 플랫폼 로봇 수술기 다빈치 SP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회사 측 관계자는 "인튜이티브는 1999년 1세대 로봇수술기를 시작으로 최소침습수술의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으며, 4세대 제품인 다빈치 X, Xi와 다빈치 SP는 그 노력이 집약된 결과물"이라고 말하며,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적으로 매 36초마다 다빈치 로봇수술기로 수술이 1건씩 진행되며, 현재까지 500만 례 이상의 수술이 이루어졌으며 2017년에는 87만5천 건의 수술이 시행됐다"고 설명했다.


인튜이티브는 1번의 도킹으로 복강 4분면 접근이 가능한 움직임 개선, 수술기구 종류의 확대, 트레이닝 시뮬레이터 수술 연습 모듈 추가, Integrated Table Motion (ITM) 출시, 붐 시스템 도입, 수술 준비 과정의 용이성을 개선한 다빈치 X, Xi와 더불어 '다빈치 SP'를 출시하며 4세대 다빈치 제품군을 완성하고 있다.


인튜이티브가 새롭게 출시된 '다빈치 SP'의 특장점으로 제시한 것은 ▲더욱 확대된 제어 능력과 ▲360도 접근 가능한 붐 시스템, 그리고 ▲직관적인 유저 인터페이스이다.


회사 측은 "좁고 깊은 조직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된 '다빈치 SP'는 다빈치 로봇수술기 최초로 3D HD 카메라에 관절이 추가됐으며, 이는 집도의가 수술 중 수술 부위를 자유롭게 볼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하며, "또한 하나의 로봇 팔에 카메라와 다관절 손목 기능을 갖춘 3개의 수술기구를 장착할 수 있으며, 수술 시 기구와 카메라가 하나의 관에서 평행하게 나와 수술 부위 근처에서 여러 방향으로 갈라져 움직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멀티 포트에서 기구를 움직일 때 생길 수 있는 로봇팔끼리의 부딪힘을 없애고 더 좁고 깊은 공간에서 우수한 시야 확보 및 정교하고 세밀한 수술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모든 기구와 카메라가 장착된 하나의 로봇팔은 붐을 통해 환자에게 360도 접근이 가능하며, 붐의 움직임은 조종간에 새롭게 추가된 리로케이션 페달을 통해 집도의가 직접 제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회사 측은 "기존 시스템과 동일하게 기구와 카메라를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조종간의 터치패드에 다양한 기능이 탑재되어 있으며, 수술 중에도 여러 방향의 네비게이터를 통해 카메라와 기구들의 위치와 관절 꺽임 정도를 항상 파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인튜이티브는 '다빈치 SP' 출시 소식과 더불어 회사가 제공하는 모든 솔루션·서비스·지원 분야를 포괄하는 인튜이티브만의 독자적인 로봇수술 시스템 통합 솔루션인 '에코시스템'의 구축해 제공하고 있다고 알렸다.


'에코시스템'은 수술에 투입되는 모든 인력을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교육, 1년 365일 제공되는 기술 지원, 개별 고객에게 맞춘 데이터 분석 자료 등을 포함하며, 이를 바탕으로 보다 많은 환자, 의료진들이 최소침습수술을 통해 더 나은 수술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글랜 버보소 수석 부사장은 "지난 해 11월 인튜이티브는 상암 DMC 첨단산업센터 내 수술혁신센터를 개관하고, 150건이 넘는 트레이닝 서비스와 국내 의료전문가들과의 협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하며,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튜이티브는 의사와 환자의 요구에 부합하고, 수술실의 전반적인 경험을 체계적으로 개선시키기 위해 에코시스템을 기반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