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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2018년 DPP-4 억제제 시장도 '자누비아' 라인이 섭렵 중

단독제는 '트라젠타', 서방정은 '제미메트 서방정'이 우세

2018년 DPP-4 억제 기전 당뇨 치료제 시장에서 작년과 다름없이 MSD의 '자누비아' 패밀리가 가장 큰 원외처방실적 비중을 차지하며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DPP-4 억제제 단독제로서는 베링거인겔하임의 '트라젠타'가, 메트포르민과의 복합제 서방정으로는 LG화학의 '제미메트 서방정'이 가장 많은 실적을 나타내며 상위 3개사 제품이 골고루 분포했다.  



16일 메디포뉴스가 유비스트 자료를 토대로 국내 판매 중인 오리지널 DPP-4 억제제 원외처방실적을 살펴본 결과, MSD의 '자누비아', '자누메트', '자누메트 엑스알'이 7월 기준 월 원외처방액 약 132억 3백만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타글립틴' 단일제인 '자누비아'는 36억 7,200만 원을, 메트포르민과의 복합제인 '자누메트'와 서방정 '자누메트 엑스알'은 둘이 합쳐 약 95억 3천만 원의 월처방실적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베링거인겔하임의 '트라젠타' 라인이 약 96억 2,500만 원의 월처방액을 기록했지만, '트라젠타'가 약 48억 4,400만 원을 기록하며 DPP-4 억제제 단일제로서는 '리나글립틴'이 선두를 차지했다.


한편, LG화학의 '제미메트 서방정'은 DPP-4 억제제와 메트포르민 복합제 서방정으로서는 가장 많은 월처방 실적을 기록하며 약 48억 8,200만 원을 기록했으며, '제미글립틴' 단일제인 '제미글로'의 약 26억 1,700만 원 실적을 더해 총 74억 9,900만 원으로 LG화학이 3순위를 차지했다.


4위는 노바티스의 '가브스' 라인이 총 38억 4,600만 원의 월처방실적을 기록했다. 빌다글립틴 단일제인 '가브스'는 약 7억 6,600만 원을, 복합제인 '가브스메트'는 약 30억 7,900만 원의 월처방실적을 나타냈다.


국내사인 한독의 '테넬리아' 라인은 총 26억 1백만 원을 기록하며 5위를 차지했다. '테네글립틴' 단독제인 '테넬리아'는 약 12억 7,800만 원, 복합제 서방제인 '테네리아 엠 서방정'은 약 13억 2,200만 원을 기록했다.


6위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삭사글립틴 '온글라이자', '콤비글라이자'가 총 20억 9천만 원을, 7위는 다케다의 네시나, 네시나메트가 19억 4,900만 원을 기록했다.


8위는 JW중외제약의 가드렛 라인이 총 10억 3,100만원을, 마지막으로 9위는 동아에스티의 슈가논 라인이 8억 4,800만 원의 월처방액을 기록했다.


당뇨 치료제 시장이 전체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뚜렷한 감소세를 나타내는 DPP-4 억제제는 없었지만, 상위 품목 대부분은 현상 유지만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하위 품목에서만 약간의 상승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한동안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했던 DPP-4 억제제와 메트포르민과의 복합제 등장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며 성장동력이 되어 왔지만, 최근에는 SGLT-2 억제제가 차세대 당뇨 치료제로 떠오르며 자연스럽게 성장세가 수그러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