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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강동경희대 차재명 교수, 젊은 사람의 내시경 검사 주기 연구 '눈길'

차재명 교수 "50대 미만도 50대 이상과 동일한 추적 관찰 필요"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차재명 교수팀의 '젊은 사람들의 내시경 검사 주기'에 대한 연구가 연달아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지에 개재됐다고 강동경희대병원이 7월 31일 전했다.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팀은 지난해 다기관 공동 연구를 통해 50대 미만 젊은 환자에 대한 추적 대장내시경 검사에 대한 지침을 세계 최초로 제시했다. 연구 결과는 작년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 공식 잡지(Gastrointestinal Endoscopy, IF: 6.501)에 채택됐다. 

대장암이 늘면서 50대 미만에서도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경우가 늘고 있지만, 최근까지 50대 미만 환자들에서는 대장 폴립이 발견될 경우 언제 추적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정확한 기준이 제시되지 못하고 있었다. 차 교수팀은 연구를 통해 ▲50대 이상 대상자와 동일하게 50대 미만이라도 검사 중 저위험 선종이 발견됐다면 5년마다 ▲고위험 선종이 발견됐다면 3년마다 추적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는 기준을 제시했다.

금년 차 교수팀은 미국 버지니아 메이슨센터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미국 의료환경에서 젊은 사람들의 내시경 검사주기 연구를 진행했다. 이 결과 역시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 공식 잡지(Gastrointestinal Endoscopy, IF: 6.501)에 채택됐다. 

연구에서는 강한 대장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젊은 사람들이라고 하더라도 50세 이후 사람들과 동일하게 3년 또는 5년 주기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추적하고 있었다. 이는 50대 미만의 젊은 사람들이라고 하더라도 50세 이후 사람들과 동일하게 추적해야 한다는 2017년 시행한 국내 연구와 일치되는 결과다. 

연구책임자인 차 교수는 "최근까지 50대 미만 환자들에게서는 대장 폴립이 발견될 경우 언제 추적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정확한 기준이 제시되지 못했는데, 이상의 일련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50대 미만 환자들에 대한 추적 지침이 제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