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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강릉아산병원 안용철 교수 등, 일본임상종양학회 국제학술상 수상

암환자를 위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성과 분석 및 개선사항 제시

강릉아산병원(병원장 하현권)은 “혈액종양내과 안용철 교수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간호팀이 지난 7월 19일부터 21일까지 일본 고베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일본임상종양학회 학술대회(2018 Japanese Society of Medical Oncology Annual Meeting, JSMO)에서 ‘암 환자 중심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성과분석(Cancer-oriented Comprehensive Nursing-Caregiving Service in Korea)’이란 연구로 국제학술상(Travel Grant Award)’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상은 외국의 젊은 연구자들이 제출한 의학 연구 중 성과가 우수한 초록을 선정하여 시상한다. 

이번 연구는 강릉아산병원이 암환자를 중심으로 2017년 12월부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운영한 성과를 환경적 측면, 프로세스 측면, 환자 및 의료진 측면에서 분석하고 향후 개선사항을 제시하였다. 

의료 환경적인 성과로는 생체정보를 지속 관찰할 수 있는 환자 모니터링 장치를 비롯해 낙상방지센서, 이동보조 안전바 등 안전사고 방지시설과 전동 침대 및 개인별 냉장고,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춰 암 환자들을 위해 보다 쾌적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프로세스 성과로는 항암 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받는 암 환자들에게 간호서비스 제공시간을 늘림과 동시에 의료서비스 질이 향상됨을 확인하였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재이용 의사가 95.5%, 다른 이에게 추천하고 싶은 의사는 78.0%로 암 환자들은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으며, 의료안전지표를 개선(낙상: 41% 감소, 욕창: 75.8% 감소, 정맥염: 사례 없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개선된 근무환경으로 인해 간호사들의 직업 만족도가 높아져 이직률 제로를 보이는 등 의료진 측면의 성과도 거두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숙련된 간호인력을 확충해 보호자나 간병인 없이도 24시간 환자에게 간호·간병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간병으로 인한 가족들의 사회적 부담과 사설 간병인 고용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방문객을 제한해 감염의 위험을 낮추는 등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국가건강보험정책 사업의 일환이다. 

2016년부터 시작되어 많은 병원이 도입하였으나 암 환자 전용으로 운영하는 사례는 아직 많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릉아산병원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높은 호응을 얻음에 따라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