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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상급종합병원 염두에 둔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착공식 개최

6백병상 이상 전문클러스터센터 중심의 진료 특성화 종합병원

중앙대학교의료원이 경기도 광명시에 건립할 새 병원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착공식을 성황리에 마쳤다.

7월 18일 오후 4시 개최된 착공식은 새 병원이 들어설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501번지(광명역세권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1-2) 부지에서 이뤄졌으며, 박승원 광명시장, 조미수 광명시의회의장, 백재현 국회의원, 박용현 중앙대학교 이사장, 김창수 중앙대총장, 김성덕 중앙대의료원장, 이정남 중앙대의료원노조지부장을 비롯한 내외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식선언 ▲기념사(김성덕 중앙대의료원장) ▲축사 ▲시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앞서 중앙대의료원은 지난해 8월 광명시 '광명 의료 복합클러스터' 조성사업에 종합병원 운영 사업자로 선정돼,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501번지(광명역세권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1-2) 부지에 오는 2021년 3월까지 종합병원을 개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의료원은 ▲작년 7월 경기도 광명시에서 주관하는 '광명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사업에 공모한 (주)광명하나바이온 법인과 전략적 제휴를 맺어 의료부문 파트너로 참여하게 됐고 ▲이어 (주)광명하나바이온이 사업시행자로 선정됨으로써 광명시에 새 병원 유치 계획이 확정된 뒤 ▲지난해 8월 23일 광명시 시민회관에서 광명시 · (주)광명하나바이온 · (주)하나금융투자와 함께 '광명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건축 허가를 완료했다.

이후 의료원은 ▲새병원건립추진단을 구성하고 전체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새 병원 건립 설명회를 개최해 새 병원 건립과 관련한 진행과정 및 향후 계획에 대해 교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지고 직원들의 의견 반영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병원 전 교직원 투표를 통해 새 병원 명칭을 '중앙대학교광명병원'으로 선정하고 이번에 병원 건립을 위한 본격적인 착공식을 거행하게 됐다.

의료원은 그동안 광명 새 병원의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총 60여 명의 교수와 팀장급 직원이 참여하는 특성화위원회, 외래위원회, 병동위원회, 중환자실위원회, 수술실위원회, 응급의료위원회, 진료지원위원회 등 7개의 소위원회를 운영하면서, 병원의 운영 컨셉과 영역별 핵심 기능 등을 설계에 반영하는 등 병원 건립을 위한 준비 작업을 해오고 있다.

광명시에 건립될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은 대지 10,413㎡(약 3,150평)에 600병상 이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지역 환자의 성향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암센터, 심뇌혈관센터, 소화기센터, 호흡기센터, 척추 · 관절센터 등의 전문클러스터센터 중심의 진료 특성화를 통해 광명시민을 비롯한 수도권 서부권역 주민의 수요를 맞추며, 빠르고 안전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병원은 설립 초기 단계부터 기능적 · 구조적인 면에서 상급종합병원으로의 도약을 염두에 두고, 음압 격리 병실, 중환자실 등 지정 기준에 부합하는 하드웨어를 갖출 뿐 아니라 병실 출입제한 시스템과 전면적인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 제공으로 병문안 및 간병문화 개선을 선도하고, 권역 응급의료센터 지정과 24시간 급성기 질환 케어 심뇌혈관센터 운영으로, 광명지역과 수도권, 서부권역 중소병원들과 연계한 응급 · 중증 환자 이송체계를 구축 · 운영할 예정이다. 

김성덕 중앙대의료원장은 착공식 기념사에서 "중앙대학교의료원이 지난 2011년 3월 1일 기존의 용산병원을 폐쇄하고 흑석동병원에 통합하면서부터 제2 병원의 건립 필요성을 모두가 염원해왔다."면서, "그동안 수도권에서 활발한 성장을 이루며 발전하는 광명시 · 광명시민의 적극적인 대학병원급 종합병원의 유치 염원과 중앙대의 제2 병원 설립 필요성이 함께 맞물려 오늘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의 출발점을 맞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 의료원장은 "지금까지의 준비과정에 있어 대학 · 병원에 대한 애정 어린 이들의 염려, 격려, 질책 등 많은 어려움과 시련이 있었지만, 이 모든 것은 훌륭한 제2 병원을 지어야 하겠다는 우리 모두의 똑같은 일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본다."며, "구성원 · 동문 여러분 모두 새롭게 태어나는 병원이 우리나라 의료를 이끌 훌륭한 차세대 모델병원이 될 수 있게끔 힘을 모아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의료원장은 "앞으로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은 중증질환 치료에 있어 의료사각지대에 있던 광명시 및 수도권 서남부지역은 물론 전 국민이 찾는 국내 톱클래스의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차세대 스마트 헬스케어 선도병원으로써의 입지 · 위상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해 국민들의 의료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