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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울산의대, 미국 갑상선학회지 논문 게재건수 세계 4위

하버드·메이요·메모리얼 슬로언케터링 암센터 이어 3년간 31편 논문 게재

서울아산병원은 “미국 갑상선학회가 발간하는 공식 저널인 ‘사이로이드(THYROID, I.F.=7.557)’에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이 논문 게재건수 세계 4위 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20일 밝혔다. 

전 세계 갑상선 치료의 기준을 결정하는 미국 갑상선학회 공식 학회지에 우리나라 의료진의 연구 논문이 잇달아 실린 것은 대한민국 갑상선 연구의 수준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된다.

국제학술논문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하는 클라리베이트 애널리틱스사가 분석한 최근 3년 논문 통계에 따르면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은 최근 3년간 ‘사이로이드’에 31편의 논문을 실으면서, 세계 유수 의료기관으로 꼽히는 하버드의대(42편), 메이요클리닉(36편), 메모리얼 슬로언케터링 암센터(35편)의 뒤를 이었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은 ‘갑상선 결절 이미지 분석 및 데이터 시스템 리스크 분석’, ‘자율적으로 기능하는 갑상선 결절의 고주파 절제술’, ‘유두갑상선 미세암종에서의 전이 예측’ 등 갑상선 치료 및 연구와 관련된 다양한 논문을 게재했으며, 인용된 횟수 역시 상위권에 속한 논문이 많았다.

국가별 통계에서는 미국이 268편을 게재한 데 이어 대한민국이 70편을 게재하며 종합 2위에 올랐다.

송영기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미국 갑상선학회지에 실리는 논문은 연구의 독창성, 데이터의 신뢰성, 임상 활용성, 학술적 가치 등을 다각도로 고려해 선정되기 때문에 이번 결과는 그만큼 한국의 갑상선 연구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뜻”이라며 순위의 의의를 설명했다. 

또한 “울산의대 의료진이 우수한 연구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는 서울아산병원의 풍부한 임상데이터를 활용함은 물론, 내과·외과·영상의학과·핵의학과·병리과 등 관련 진료과가 정기적으로 모여 머리를 맞대 연구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갑상선팀은 내분비내과 송영기·김원배·김태용·김원구·전민지 교수, 내분비외과 홍석준·정기욱·성태연·이유미·김원웅 교수, 영상의학과 백정환·이정현·최영준 교수, 핵의학과 류숙진·이종진 교수, 병리과 송동은 교수 등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