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감염학회가 19일 오후 1시 40분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2018년 남북 교류 활성화 대비 감염병 대응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고려의대 김신곤 교수의 '한반도 건강 공동체를 위한 우리의 도전' 도입 강연을 시작으로 ▲북한의 감염병 진료 현실 ▲북한의 말라리아, 기생충 질환 ▲남북 교류 활성화 대비 보건의료단체의 역할과 준비 ▲패널토의 등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대한감염학회 김양수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의료계 화두가 남북 교류이다. 보건의료 분야는 남북 교류를 떠나 북한 주민의 건강권을 지키는 데 필요한 부분이며, 교류가 본격화되면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와 직결될 수 있다. 보건의료 분야 중에서는 우리나라 국민과 북한 주민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감염 분야가 우선으로 다뤄져야 하는데 다행히도 보건 당국과 의료계가 인식을 공유하는 듯싶다."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다양한 감염 분야 중에서도 결핵, 말라리아, 기생충, 예방접종대상 질환 등이 우리가 일차적으로 직면하는 감염병이며, 남북공동 이익을 위해 협력해야만 하는 영역이다."라면서, "오늘 심포지엄이 의료를 포함한 각계 분야의 남북교류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