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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AZ, 국내 연구개발 투자 지속적으로 증가

항암제 연구가 72%로 가장 비중 크며, 호흡기질환 17%순

항암 분야와 심혈관 및 대사질환, 그리고 호흡기 분야에 주력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는 2006년 한국에서 글로벌 2상 임상시험을 시작한 이래 연구개발 투자비를 확대해 나가며 임상연구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오고 있다.


16일 아스트라제네카의 한국 임상연구 매니져를 담당하고 있는 임창선 본부장은 한국에서의 임상 현황을 설명하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한국인 참여 임상연구 비중과 단계별∙분야별 비중 현황을 전했다.


이날 설명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의 국내 연구개발 투자 현황은 2015년 국내 매출 대비 15%(약 462억 원)에서, 2017년에는 국내 매출 대비 17%(532억 원) 상당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한국 연구진들의 높은 연구 수준에 기반한 국제적인 신뢰와, 한국이 글로벌임상연구에서 중요한 거점 국가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 왔다고 전했다.


16일 검색한 결과 PubMed에 등록된 한국의 임상시험 누적수는 9,214개로, 아시아권에서는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임창선 본부장은 “세계적으로 전체 임상시험 건수는 감소하는 추세지만, 그럼에도 불과하고 한국은 꾸준히 10위권 내를 유지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6위를 기록하는 등 그 점유율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히, 서울은 임상시험 건수가 전 세계 1위”라고 강조하며, 연구개발에 있어서의 한국의 위상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창선 본부장은 이어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연구 조직과 국내 임상 현황을 설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한국 임상연구팀은 약 70여 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53개 임상연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에서 가장 비중이 큰 분야는 항암제 연구로 전체 임상 중 72%를 차지했으며, 다음은 호흡기 분야로 17%순이었다.


한국에서 진행 중인 임상연구의 단계별 현황은 1상 임상이 19%, 2상 임상이 15%, 그리고 3상 임상이 64% 비중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항암제 분야에서는 1상이 23%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창선 본부장은 작년 한 해 연구개발 현황을 소개해며,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2017년 한 해 동안 시판후조사, 비중개연구 연구자주도임상을 포함한 143개의 연구를 내부적으로 진행한 바 있으며, 외부 CRO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서도 39개의 연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2017년 5월 기준 국내 650여 개 병원에서 약 5천 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92건의 임상연구를 진행하는 등 글로벌 임상연구의 아시아지역 허브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전체 임상 중 한국 환자의 임상시험 참여 비중은 2014년 1.7%에서 2016년 3.3%까지 증가했으며, 그중 항암제 임상시험 참여율은 2014년 4.9%에서 2016년 9.4%까지 크게 증가했다.


한편, 이날 아스트라제네카의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에 대해 설명한 김희정 팀장은 아스트라제네카와 보건산업진흥원이 함께 진행 중인 공동연구 과제 지원사업을 소개하며 “진흥원과 지난 2014년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사망 원인 1위인 암을 극복하기 위한 연구 지원 및 개발 활성화를 위하여 매년 4건씩 국내 의료진의 항암 연구를 지원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김희정 본부장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번에 걸쳐 총 16개의 전임상 프로젝트를 선정, 연구지원금과 함께 항암 신약 후보물질 중 일부를 전임상 실험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했으며, 현재까지는 폐암 분야가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위암이나 간암 등 점차 다양한 암종으로 확대 중”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역시 총 33개의 연구 프로젝트가 접수됐으며, 진흥원의 공식 발표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