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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한국원자력의학원, 기초연구자 신약·의료기기 개발 CRO전단계까지 자문

김미숙 원장, 앞으로 3년 과학기술특성화병원 육성 등 중점 추진

“한국원자력의학원이 앞으로 기초연구자들의 신약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자문을 제공한다. 기초연구자들은 연구만 해서 허가 승인에 관해 잘 모르기 때문이다.”

한국원자력의학원 김미숙 신임 원장이 13일 한국원자력의학원 제1연구동 1층 대회의실에서 오전 11시30분경 출입기자간담회를 갖고 기관운영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미숙 원장은 지난 4월27일 취임, 앞으로 3년간 한국원자력의학원을 이끌어 간다.

김미숙 원장은 “원자력의학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관으로서 한국화학연구원 등 정부 출연연구기관의 니즈를 파악한바 있다. 이에 신약과 의료기기 연구자들의 니즈 중 하나가 식약처 허가 승인에 대해 자문이었다.”면서 “앞으로 과학계 의료계 접점기관으로서 기초연구자에게 IRB, 식약처 승인, 임상시험 구조 등에 대한 자문을 제공한다. 기초와 임상의 연계가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CRO 전단계까지로 CRO와 경쟁은 없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원자력의학원의 3대 추진 사항으로 ▲과학기술특성화병원 육성 ▲생활방사선 연구 및 진단기능 강화 ▲국가 방사성의약품센터 성과 창출을 강조했다.

국민을 위한 과학기술특성화병원을 육성한다.

과학기술특성화병원은 ▲기초(방사선의학연구소)-비임상(신개념치료기술개발플랫폼구축사업단) 임상(원자력병원)으로 이어지는 방사선의생명 전주기 연구 등으로 방사선의생명 분야 M.D.-Ph.D. 연계를 통한 실용화 성과 창출의 기반을 마련하고 ▲과기정통부 산하 출연연들의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 개방형 연구플랫폼 및 Test-bed 역할 수행, 한국화학연구원 등 출연연을 위한 원자력병원의 바이오 헬스케어 R&D 지원을 강화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과기부 산하 출연연 협력모델을 개발한다.

출연연에서 수행하는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 연구의 성과 창출과 사업화 촉진을 위한 협력모델 적극 발굴한다.



김 원장은 “출연연과의 연구주제별 협력모델 예시를 보면 *KAIST의과학대학원 방사선치료 병행 면역치료 연구에서 방사선종양학 연구협력 *한국화학연구원 저분자 화합물 중심 신약개발 연구에서 분자영상 활용 *한국기계연구원 SMART 병원 시스템 및 공익형 체외진단의료기기 개발 *대구경북과기원 맞춤형 검체기반 동반진단의료기술 연구 *첨단방사선연구소 방사선기술 활용해 발굴된 신약후보물질 연구 등이다.

재난대응 역할로서 생활방사선 연구 및 진료기능을 강화한다.

김 원장은 “방사선 재난 시 원자력병원은 재난대응병원으로 기능하는 바, 과학계와 의료계의 접점에 위치한 의학원의 특성을 바탕으로 관련 기능을 확대하여 병원의 생활방사선 연구 및 진료 기능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했다.

김 원장은 “공공의료기관에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하여 생활방사선에 대한 피폭 검사 후 피폭선량에 따라 적정한 치료를 제공하는 표준화된 진료 시스템 구축 및 전파를 통해 사회문제 해결 및 국민편익 증대에 기여를 목표로 한다.”고 했다.

끝으로 방사선동위원소 생산 등 인프라를 바탕으로 하는 국가방사성의약품센터 구축 및 성과 창출을 강조했다.

김 원장은 “원자력의학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50 MeV, 30 MeV, 16.5 MeV 사이클로트론) 생산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신개념치료기술개발플랫폼 구축사업을 통해 방사성동위원소 이용 신약개발 및 방사성의약품 개발 인프라가 확충됨에 따라 기존 연구팀 및 방사성의약품생산사업센터와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고 했다.

김 원장은 “방사성의약품의 제조판매 품목허가를 받기 위해 GMP(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술) 준수가 의무화 되는 등(2015.7.1.)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의 활용에 대한 전문성이 강화되고 진입 장벽이 높아지고 있다. 원자력의학원은 국가과학기술개발사업을 통한 방사성의약품 개발에서 임상시험 진입까지 전주기 연구개발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인프라와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의 보급, 연구, 활용을 증진하기 위한 공공기관의 책무를 다하고자 한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