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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국회 공청회서 남북의사면허 등 논의 될 듯

의협, 인적교류부터…남북한의료인 공동학술대회도 검토

“남북의료협력 관련 국회 공청회를 준비 중이다. (공청회가 성사되면) 학술교류 면허문제 등 다양한 의견들이 나올 듯하다.”

11일 대한의사협회 방상혁 남북의료협력위원회 부위원장 겸 상근부회장이 의료계의 다양한 남북의료협력 방안 중에서 검토되는 내용을 이같이 언급했다.

당일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정성균 대변인도 용산 임시회관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한 간 화해무드가 조성되고 있지만 아직도 북한에 대한 제재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북한과 교류를 진행할 수 있는 방안은 학술교류 등 인적교류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월29일 의협 용산 임시회관에서 열린 ‘의협 40대 집행부 남북의료협력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도 남북의료인학술교류 등 앞으로 활동 방향을 수립하기 위해 남북의료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남북의료협력위원회에서는 우선 추진 사업으로 ▲남북한의료인 공동학술대회 개최 ▲1996년 이후 개정이 없었던 남북한 의학용어집 개정, ▲북한 의료인 면허제도 관련 기초연구, ▲북한의사 역량강화 및 연수 협력 사업, ▲의료기기 지원 사업 등의 추진을 검토했다. 

정 대변인은 “이날 검토된 내용은 앞으로 위원별로 각 분야 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체적 실행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면서 “남북한 의료인이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의협 대한의학회 조선의학협회 공동 학술대회 추진을 검토한다. 특히 납북한 주변의 급변하는 외부 상황을 고려하여 구체적 안을 마련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정 대변인은 “남북의료협력위원회는 기존에 추진해 오던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의료사랑나눔 활동은 기존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각 분야별 구체적 안을 마련하여 8월 중 차기 회의에서 확정할 것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