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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ASCO 2018 핵심 요약 (3) – 로슈 '티쎈트릭' 편

다양한 암종에서 '티쎈트릭'과 '아바스틴' 병용효과 탐색

지난 2편 BMS·ONO '옵디보'에 이어 3편에서 계속 소개할 약물은 최초의 항 PD-L1 기전 면역항암제 로슈의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이다.


로슈는 이번 ASCO 2018에서 다양한 암종에 대한 ‘티쎈트릭’ 단독 혹은 타 약제와의 병용 효과를 연구한 임상연구 데이터를 10편가량 발표했다.


특히 그중에는 자사의 표적항암제 '아바스틴'과의 병용효과를 연구한 데이터가 많다는 점이 눈에 띈다.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 ‘티쎈트릭+아바스틴+화학요법’ 병용


6월 4일 발표된 IMpower150 연구는 4기 혹은 재발된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에서 티쎈트릭+화학요법(Arm A), 티쎈트릭+아바스틴+화학요법(Arm B), 아바스틴+화학요법(Arm C) 병용 효과를 비교 분석한 3상 임상연구이다.


이날 발표된 주 내용에 따르면 티쎈트릭+아바스틴+화학요법(Arm B)과 아바스틴+화학요법(Arm C, 대조군)을 비교한 결과, 티쎈트릭 병용군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과 전체생존기간(OS)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



티쎈트릭 병용군에서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8.3개월로 대조군의 6.8개월에 비해 연장됐으며, 티쎈트릭 병용군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19.2개월로 대조군 14.7개월에 비해 유의미하게 연장되어 사망 위험을 22%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그림1).


특히, 이러한 결과는 적절한 표적 치료 경험이 있는 EGFR과 ALK 변이 양성 환자나 다양한 PD-L1 발현율을 나타낸 환자들을 포함한 모든 하위분석군에서도 마찬가지 효과를 나타냈다. 또한 티쎈트릭 병용치료를 받은 간 전이 환자에서도 생존률 혜택을 보였다(그림1).


티쎈트릭 병용치료에서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개별 의약품의 안전성 프로파일과 일치했으며, 새로운 안전성 문제는 확인되지 않았다.


로슈의 최고 의학책임자이자 글로벌 제품개발부 책임자 산드라 호닝 박사는 “IMpower150 연구 결과는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의 초기 치료법으로 티쎈트릭과 아바스틴의 병용 효과를 뒷받침하는 임상적 근거로써 상당한 생존율 혜택을 보였다”고 말하며, “특히, EGFR 및 ALK 변이 양성 환자와 간 전이 환자와 같은 주요 집단에서도 전반적인 생존 이득이 관찰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중간 분석에서는 티쎈트릭+화학요법(Arm A)이 아바스틴+화학요법(Arm C)과 비교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생존률 혜택을 나타내지는 않았다. 그러나 최종 분석까지 연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역시 안전성 면에서도 티쎈트릭 병용치료에서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개별 의약품의 안전성 프로파일과 일치했으며, 새로운 안전성 문제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티쎈트릭+아바스틴+화학요법(카보플라틴 및 파클리탁셀) 병용은 최근 치료 경험이 없는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1차 치료로서 미 FDA로부터 신속심사 승인을 받았으며, 오는 9월 5일 허가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편평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서 ‘티쎈트릭+화학요법’ 병용


한편, 2일 발표된 Phase III IMpower131 연구는 진행성 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에서 티쎈트릭과 화학요법 병용이 화학요법 단독에 비해 질병의 악화 또는 사망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것을 입증했다.


IMpower131 연구는 화학요법 치료 경험이 없는 4기 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 1,021명을 대상으로 1차 치료에서 티쎈트릭+화학요법(카보플라틴과 파클리탁셀)(Arm A) 병용, 티쎈트릭+화학요법(카보플라틴과 nab-파클리탁셀)(Arm B) 병용, 화학요법(카보플라틴과 nab-파클리탁셀)(Arm C) 단독 효과를 비교 분석한 3상 임상연구이다.



이날 발표된 데이터는 티쎈트릭과 화학요법 병용군(Arm B)과 화학요법(Arm C) 단독군의 무진행생존기간을 비교한 결과로, 티쎈트릭 병용군이 질병 악화와 사망 위험을 29% 감소시킨 것이다(PFS 중앙값 6.3개월 vs. 5.6개월, HR=0.71)(그림2).


이 같은 결과는 PD-L1 발현율로 분류된 모든 하위분석군에서도 마찬가지였으며, PD-L1 발현율이 높을수록 개선효과는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또한 연구 12개월째 무진행생존율은 티쎈트릭 병용군에서 24.7%로 대조군 12%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그림2).


이 연구 결과에 대해 록키마운틴 암센터(Rocky Mountain Cancer Canter) 소속 로버트 조트(Robert M. Jotte) 박사는 “화학요법이 종양에 대한 면역반응을 유발하여 면역요법 치료를 보다 잘 수행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중간 분석 결과 전체생존율에 있어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연구는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티쎈트릭 병용치료에서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개별 의약품의 안전성 프로파일과 일치했으며, 새로운 안전성 문제는 확인되지 않았다.


로슈의 산드라 호닝 박사는 “IMpower131 연구는 다양한 종류의 폐암을 대상으로 티쎈트릭 단독 혹은 병용 효과를 평가하는 8개 3상 임상연구 중 하나”라며, ”이번 IMpower131 연구 데이터는 치료가 어려운 유형의 폐암에 대해 이해도를 넓히는 데 나아가, 이 연구에서 얻은 추가적인 결과를 평가할 때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세포암과 간세포암 1차 치료에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


이외에도 이번 학회에서는 전이성 신세포암 1차 치료에 티쎈트릭 + 아바스틴 병용과 수니티닙 단독 효과를 비교 평가한 3상 임상 IMmotion151 연구 결과와 간세포암 1차 치료법으로 티쎈트릭 + 아바스틴 병용요법을 평가한 Ib상 임상연구 중간 결과가 발표됐다.


IMmotion151 연구 결과는 지난 2월 이미 발표된 데이터로, PD-L1 발현 양성인 전이성 신세포암 환자의 1차 치료에서 티쎈트릭과 아바스틴 병용이 기존 표준치료제인 수니티닙 단독 대비 질병의 악화와 사망 위험을 26% 감소시켰다.


PD-L1 발현 양성군에서 무진행생존기간은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군이 11.2개월로 수니티닙 단독군의 7.7개월 대비 유의미한 연장을 보였다.


이는 ITT (intent-to-treat)군에서도 마찬가지로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군의 무진행생존기간은 11.2개월로 수니티닙 단독군의 8.4개월 대비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


이번 중간 분석에서 전체생존 효과에 대한 평가는 이르며, 무진행생존 효과는 MSKCC 위험, 간 전이 및 육종성 조직학을 포함한 분석된 하위 그룹에서 일관되게 나타났다.


한편, 간세포암 1차 치료에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효과를 연구한 Ib상 임상연구 결과, 이들 병합요법이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에 조기 효과를 나타내는 데 유망한 치료법임을 확인했다.



23명이 참여한 이 연구에서 RECIST v1.1으로 확인한 객관적반응률(ORR)은 61%(14/23)였으며, 14명 중 10명은 6개월 이상, 그중 3명은 12개월 이상 치료반응이 지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생존기간, 무진행생존기간, 반응지속기간 중앙값은 아직 도달하지 않았다(그림3).


회사 측은 티쎈트릭과 아바스틴의 병용은 안전하고 내약성이 좋았으며, 새로운 안전성 징후가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로슈는 "이전에 전신치료 경험이 없는 진행성 혹은 전이성 간세포암 환자 480명을 대상으로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과 간세포암 표준치료제인 소라페닙 대비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비교 평가하고 있는 3상 임상 IMbrave150 연구가 현재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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