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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이화 감염교육 · 연구센터 개소 기념 국제 심포지엄 개최(7/4)

'감염 제어 중개 연구' 주제로 국내외 석학 초청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감염관리에 대한 교육 훈련과 병원 내 감염 최소화 방안 연구를 전담할 '이화 감염교육 · 연구센터(EWHA Education and Research Center for Infection, ECI)'를 개소하고, 이를 기념하여 오는 7월 4일 오후 1시 이대목동병원 의학관 A동 김옥길홀에서 '감염 제어 중개 연구' 주제의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임상 감염 제어 연구'를 주제로 한 세션1과 ▲'감염 제어 중개 연구'를 주제로 한 세션2로 나뉘어 진행된다.

황응수 서울대 의대 교수와 한재진 이화여대 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세션1에서는 ▲의료 관련 감염의 인구기반 연구: 신종 감염 프로그램의 경험(모니카 팔리(Monica Farley) 미국 에모리대학병원 감염내과 교수) ▲감염관리 국내연구 동향(백경란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 ▲의료 관련 감염의 중재연구(최희정 이대목동병원 감염내과 교수) 등을 주제로 한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세션2에서는 신전수 연세대 의대 교수와 하헌주 이화여대 약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염증 및 생체 방어기능 조절을 통한 새로운 감염 치료 전략(젠동 리(Jian-Dong Li) 미국 조지아주립대 교수, 의과학연구소장) ▲분자병인론 및 시스템 생물학적 연구를 통한 새로운 비브리오패혈증 항균 치료법의 모색(이준행 전남대 의대 교수, 복합암치료연구센터장) ▲염증 조절 기전 기반 폐렴알균 감염의 치료 기술 개발 연구(임재향 이화여대 의대 교수) 등의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인적, 물적, 시스템적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병원 내 감염 사고가 증가하며 병원 내 감염 최소화가 의료계의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의료기술 발달의 이면에는 여러 가지 침습적 시술, 만성퇴행성 질환, 면역기능 저하자 등이 증가해 치료를 받으러 간 병원에서 오히려 병을 얻게 되는 '의료 관련 감염'이 불가피하게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화의대 미생물학과 서주영 교수를 센터장으로 한 이화 감염교육 · 연구센터는 신생아 중환자실 근무자는 물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체계적 · 반복적인 감염 예방 교육 및 모니터링을 강화해 감염관리에 철저한 병원 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또한,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지속적인 감염 역학 연구 및 관련 중개 연구, 감염 제어 연구 및 감염 교육 개발 연구를 수행해 병원에서 먼저 시행하고, 그 성과를 의료계와 공유해 '안전 최우선 의료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문병인 이화의료원장은 "이화 감염교육·연구센터는 감염관리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다양한 수준의 감염관리 교육을 시행함으로써 실무에 능하고 국제적 수준의 감염 제어 능력을 갖춘 전문 의료인력 양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국제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사회 변화에 따른 감염 양상의 변화를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초 연구와 의료 관련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한 중개 연구를 통해 감염관리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에는 감염 교육 및 연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