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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동아ST, 손발톱무좀 치료제 주블리아 국내 출시 1주년 맞아

중증도 손발톱무좀에도 치료효과 입증 신규 임상데이터 공개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엄대식)가 19일 오전 11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손발톰무좀 치료제 ‘주블리아(성분명 에피나코나졸)의 국내 출시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는 이원주 경북대학교 피부과 교수와 심현주 동아에스티 학술의학실 상무가 연자로 나서 손발톱무좀 치료의 최신지견 및 주블리아의 신규 임상데이터를 공개했다. 



첫 번째 세션을 맡은 이원주 교수는 ‘손발톱무좀 치료의 최신지견’을 주제로 손발톱무좀 치료에 사용되는 약재의 효과 및 안전성에 대한 임상데이터를 공유했다. 

이 교수는 “국소 향진균제는 피부발진과 간 도성, 소화기계 부작용 등 경구 향진균제의 단점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지만 상대적으로 치료 효과가 낮다는 인식이 있었다”며 “주블리아가 출시된 이후 국소 향진균제를 통해서도 효과적으로 손발톱무좀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옵션이 생겼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교수는 지난 2월 국제피부과약물학회지에 게재된 주블리아의 신규 임상 결과를 소개하며 “주블리아가 경증뿐만 아니라 중증도 중증 손발톱무좀 환자에게도 효과적인 치료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임상결과에 따르면, 미국의 손발톱무좀 환자 1,655명을 대상으로 52주간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주블리아를 처방한 환자 1,072명 중 59%(634명)에서 최소 50%의 병변 개선율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이 교수는 “이번 임상에서 에피나코나졸을 처방 받은 중증도 중증 손발톱무좀 환자의 83.8%에서 52주간의 임상으로 증상 개선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본 임상의 종료 시점인 72주간의 추적 임상결과에서는 더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세션 연자로 나선 동아에스티 학술의학실 시면주 상무는 신약 개발 관점에서 주블리아의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손발톱무좀증은 딱딱한 손발톱 안쪽에 위치한 조상에 진균이 감염돼 발병하는데, 기존 국소 향진균제 성분은 조갑투과성이 높지 않아 표면에 도포한 약물이 더 깊은 층으로 침투하지 못해 치료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있었다. 

이와 관련해 심 상무는 “주블리아는 매니큐어를 칠한 손발톱을 투과할 정도로 탁월한 약물 침투력과 타국소 향진균제 대비 월등히 높은 향진균력이 가장 큰 특징이다”며 “이를 통해 사포질 없이도 유효성분이 손발톱의 깊은 곳까지 빠르게 도달해 손발톱무좀균을 효과적으로 치료한다”고 설명했다. 

주블리아는 미국, 일본, 캐나다 등 해외임상을 통해 일반 환자 외에도 당뇨병 환자, 발 무좀 동반 환자 등 다양한 환자 군에서 유의미한 효능과 효과를 입증했다. 이와 관련해 심 상무는 “현재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주블리아의 효능과 효과를 확인하는 4상 임상을 진행 중이며, 임상이 종료되는 2020년 이후 해당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