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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세엘진 ‘레블리미드', 국내 허가 적응증 3가지 추가∙확대

적응증 확대 통해 다발골수종 기본 치료제로 자리매김

세엘진 코리아(대표이사 함태진)는 다발골수종 치료제 ‘레블리미드(성분명 레날리도마이드)’가 지난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다발골수종 환자의 유지요법에 대한 적응증을 확대 승인 받고, 외투세포림프종, 골수형성이상증후군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로 승인 받았다고 11일 전했다.



이번 적응증 추가 및 확대 승인으로 레블리미드 7종(2.5mg, 5mg, 7.5mg, 10mg, 15mg, 20mg, 25mg)은 ▲새롭게 진단된 자가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은 환자의 유지요법, ▲이전에 한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외투세포림프종', ▲5q 세포유전자 결손을 동반한 International Prognostic Scoring System (IPSS, 국제예후점수평가법) 분류에 따른 저위험 또는 중증도-1 위험 '골수형성이상증후군'에서 수혈의존적인 빈혈이 있는 환자의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회사 측은 "특히 레블리미드가 다발골수종 질환의 모든 단계에 대해 치료옵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그동안 미충족 의료수요 영역이었던 외투세포림프종, 골수형성이상증후군 등에서도 환자들의 치료 기회를 넓혔다는 데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민창기 교수는 "다발골수종 치료 성적이 과거에 비해 크게 향상되었지만 재발이 잘 되는 특성이 있어 항암치료 후에 양호한 반응을 보이는 환자들도 많은 걱정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며, "특히 자가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대부분의 다발골수종 환자들은 질환 특성상 잔존암이 재발하거나 불응성으로 빠지기 쉽기 때문에 이번 레블리미드 적응증 확대는 조혈모세포이식 후 면역조절 및 항암효과 제고를 통하여 다발골수종 환자들의 생존기간을 연장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원석 교수는 “레블리미드가 B-세포 림프종 중 가장 낮은 장기 생존율을 나타내는 외투세포림프종에 대해서도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돼 향후 환자들의 치료 결과 향상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특히 호발 연령대인 노인 환자는 강도 높은 수술을 견디기 어려워할 뿐만 아니라 약제 자체도 적어 치료제에 아쉬움이 많았는데, 이번 적응증 확대를 통해 우리나라 노인 환자들의 생존 기간이 늘어나고 입원율을 낮춰 삶의 질 또한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김희제 교수는 “미충족 의료수요 영역인 골수형성이상증후군 질환의 치료에 이번 레블리미드 적응증 확대로 환자들의 치료 환경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며, "정기적인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은 잦은 수혈로 인해 생명에 치명적인 철분과다 또는 독성중독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데, 레블리미드로 치료를 받을 경우 환자들의 수혈 요구량이 줄게 되고, 특히 5q 세포유전자 결손이 있는 일부 환자들 또한 이상유전자 결손과 상관없이 장기적인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엘진 코리아 함태진 대표이사는 “세엘진은 헌신적인 R&D 투자를 통해 다발골수종을 비롯한 외투세포림프종, 골수형성이상증후군 등 3가지 영역에 대한 최적의 치료제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 환자들에게도 레블리미드 적응증 확대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또한, “세엘진은 레블리미드 적응증 확대를 통해 모든 단계의 다발골수종 질환에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세엘진은 혁신적인 혈액암 치료제를 도입해 국내 혈액암 환자들의 기대 수명과 전체 생존율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